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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을 임해성 Feb 25. 2023

조선의 창업자, 이방원

조선의 설계자는 이성계도, 정도전도 아니었다

조선의 창업자 이방뭔..



오늘은 이방원이 1400년에 2차 왕자의 난이 끝난 직후 왕세자의 자리에 오른 날입니다.



정몽주와 정도전.


각각 고려와 조선을 상징하는 인물이지요. 고려를 지키려 한자와 조선을 왕이 아니라 사대부가 통치하는 나라로 만들려고 했던 두 사람을 죽이고서도 그의 자리는 온전하게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마침내는 2번의 왕자의 난을 일으켜 스스로 자신의 자리를 차지했지요. 그런 면에서 오늘은 사실상 조선의 창업자인 이방원이 태종으로 승천하기 위해 이무기의 허물을 벗은 날이라고 보아도 좋을 것입니다.



조선 초기 이방원은 권력을 공고히 하고 새로운 정권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그는 왕조 건국의 여파로 나타난 다양한 반란과 파벌을 진압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죠. 특히 아버지의 즉위를 지지했으나 이후 정치적 라이벌이 된 유력 정도전파에 대한 승리는 그의 권력 장악력을 공고히 하고 중앙집권정부 수립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이방원은 또한 조선의 법제도와 관료제도를 확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아마도 가장 중요한 것은 이방원이 조선의 오래 지속되는 안정과 번영의 토대를 마련한 것입니다. 그가 그려놓은 지도에 따라 조선은 수 세기 동안 지속된 상대적인 평화와 번영의 시기를 경험했습니다.



정적에 대한 무자비한 탄압과 그에 반대하는 사람들에 대한 가혹한 대우로 유명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마지막 왕조를 세운 중요한 인물로서의 그의 유산은 한국 역사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남아있습니다.



뮤지컬 창업을 3번이나 보았는데, 조선의 건국자가 이성계이냐, 정도전이냐를 따지는 일반적인 구도와는 달리 저는 조선의 창업자는 이방원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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