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면 뷰티플 라이프를 한 번 봐줘야 합니다. 그 흔한 멀티맨 하나 없이 2인극으로서 작품의 완성도와 재미와 감동.. 연극에서 기대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맛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야말로 어떤 일이 있더라도 인생을 긍정할 수 있는 힘을 얻어나올 수 있으니까요.
오늘은 28살 먹은 고졸의 젊은이가 무대 위로 불려나가 여자친구에서 메시지를 전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새벽부터 밤늦까지 일하느라 항상 피곤하다 하고 짜증냄에도 불구하고 매번 이해하고 받아주어서 고맙다는 말을 하면서 울먹이더군요. 끝내 울음을 터뜨리면서 사랑해 라고 말하는 모습을 보며 모두가 따뜻한 응원의 박수를 보내주었습니다.
대학로는 50대의 제가 20대, 30대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고마운 공간이기도 합니다.
연극 뷰티플 라이프에서 가장 중요하고 강력한 역할을 하는 것은 조명입니다.. 불립문자, 언어도단이 무엇인가를 알고 싶다면 뷰티플 라이프를 보셔야 합니다.
3번째 보는데도, 다 알면서도, 또 울고 또 웃고 있는대로 당하고, 털릴대로 다 털리고, 그 어떤 가식도 없는 날감정에 밀고 밀리다 겨우 정신을 차리고 집으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