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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을 임해성 Nov 07. 2023

<도을단상> 노곤을 지난 피곤

시간과의 줄다리기

<도을단상> 노곤을 지난 피곤

28도와 30도 사이를 오가는 곳에서 갑자기 찬 바람이 부는 곳으로 넘어와서 그런지 오늘은 정말 몸이 피곤하다고 아우성을 치네요.


한 해를 지탱해 온 쿼터백을 향해 온 몸으로 부딪혀 오는 태클에 제대로 걸린 듯 합니다. ㅎ


하지만 내일이 이번 일정의 피크인 만큼 또 기운을 내야겠지요.

오다이바에 묵으니 바람 쐬기에 좋네요.


저녁을 먹고 잠시 레인보우 브릿지를 바라보다 들어옵니다. 다시는 힘들게 하지 않게 하겠노라는 약속이 숱하게 무너져내려도, 레인보우는 아직도 미련하게 희망의 상징이듯이, 그렇게 또 하루를, 또 한 해를 밀어내기 위한 싸움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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