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을단상> 1만 5천의 함성, 조용필 55주년 콘서트
원님 덕에 나발 불기
<도을단상> 1만 5천의 함성, 조용필 55주년 콘서트
원님 덕에 나발 불기.
매일 술에 쩔어 지내다가 양가 부모님들 모시고 조용필 콘서트에 갔습니다.
좌석 위치가 좋아서 관객의 시선과 가수의 시선 모두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1만 5천 명의 마음이 하나되는 순간의 에너지의 장.
역사적으로 중요한 광장의 시위대 속에 앉아 있는 듯한, 그래서 마치 뭔가 옳은 일을 하는 듯한, 수 많은 인파와 함성이 체조경기장 구석구석에 둘러퍼지는 그 현장에 함께 하고 있다는 실감에 전율한 2시간이었습니다.
워낙 음악의 스펙트럼이 넓은 조용필의 노래와 미래지향적인 무대 연출이라, 감기 걸린 73세 노장의 추억놀이 공연이 아니라 2~30대가 즐기기에도 부족함이 없는 멋진 무대였습니다.
부모님들 핑계로 원님 덕에...ㅋㅋ 이제는 돌아와 술잔 앞에 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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