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도을 임해성 Jan 29. 2024

<도을단상> 지하철 무임승차, 최소한의 보은.

정치인에게 가는 특혜부터 없애야

<도을단상> 지하철 무임승차, 최소한의 보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나라. 식민지배와 분단, 전쟁을 겪고도 다시 일어난 나라.

기적으로밖에는 설명할 길이 없는 재건과 번영을 이룬 나라.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가 된 유일한 나라.


이런 것들은 그냥 말로만 듣는 어감과 실제 사이의 느낌의 차이가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80년간 세워진 역대 대통령 생가와 기념관을 다 때려부수어 그 운영비를 돌려서라도,

제헌의회 이래 국회의원에 대한 연금과 모든 특혜를 거두어 들여서라도,

전 세계에 그 유례가 없는 선거공영제를 폐지해서라도, 기초위원에 대한 급여지급을 폐지해서라도 지켜야 할 한 가지가 있다면,

세계사에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위대한 민중사를 써 내려간, 저 보통사람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청춘을 갈아바친 그 노고에 대한 최소한의 보은을 유지하는 것 아닐까요.


그래야 개, 돼지와는 다른 것이 아닐까요.

고작 또 정치꾼들의 구호 하나로 없애야 할 구태와 기득에 불과한 것일까요.


먼저 저들에게 부어지는 특혜부터 없애고 그 엄청난 돈을 우리 주인들에게로 돌려야 할 것입니다..

.

.

매거진의 이전글 <도을단상> 주검 위에 펄럭이는 민주주의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