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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을 임해성 Mar 02. 2024

<도을단상> 나무와 함께 한 하루

음기보다는 양기

<도을단상> 나무와 함께 한 하루


꽃과 함께 한 사진들을 올렸으니 오늘은 나무와 함께 한 사진들을 보시라고 올립니다.


겨울이 아직 여기 있음을 보여주는 메타세콰이어의 앙상한 나뭇가지들과 달리 대나무들은 참으로 푸르기만 합니다.


교토의 아라시야마에서도 그랬습니다만 대나무 숲 속에서는 자꾸만 태양과 햇살을 찾게 됩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 개인적으로는 대숲에서는 그다지 음기가 느껴지지 않아서 좋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일본의 하코네신사와 같은 곳에서 강하게 느껴지는 음기를 저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거든요.


암튼 푸르름으로 넘치는 대나무숲 속에서 답이 없는 저의 뱃살과 새삼스러운 재회를 하고, 천천히 많이 걸었더니 마음이 펑온합니다.


배는...고프네요. 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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