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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을 임해성 Mar 06. 2024

<도을단상> 이 또한 지나가리라

HOC QUOQUE TRANSIBIT

<도을단상> 이 또한 지나가리라


코로나 이후로 잠시 제 삶이 멈춘 뒤 나름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왔습니다.


부모님들도 행복하다 하시고 안팤으로 큰 시름 없이, 하고 싶은 것을 하고, 먹고 싶은 것을 먹고, 보고 싶은 것을 보고, 가고 싶은 곳을 갈 수 있었습니다.


일이 멈춘 기간이 지나고는 다시 고객들의 부름을 받아 '좋은 일' 하는 기쁨도 빠지지 않고 얻었지요.


너무 기쁠 때에 교만하지 않게 하고, 내가 절망에 빠지고 시련에 처했을 때엔 용기를 얻을 수 있는 글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하여 주문한 반지가 도착했습니다.


HOC QUOQUE TRANSIBIT.

이 또한 지나가리라


오른 손에 옳은 말을 얻었으니 담대하게, 소소하게 사람살이, 알음알이, 세상살이를 그저 바람이 부는대로, 물결이 흐르는 대로 거스름 없기를 바랄 뿐입니다.


역시,

이 또한 지나가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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