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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을 임해성 May 07. 2024

<도을단상> 사라져가는 것들을 기억하는 방법

아시아나, 부모님, 그리고 나

<도을단상> 출장준비 완료... 사라져가는 것들을 기억하는 방법


상반기가 마무리되는 동안에 6번의 출장이 계속 이어집니다.

첫번째 비행의 모바일 체크인을 마쳤습니다.


머지않은 장래에 사라질 아시아나 항공을 자주 이용하게 되네요.

경영진의 심정은 어떤 지 모르겠지만 승무원을 비롯한 직원들은 대한항공 소속이 된다는 것을 내심 기뻐하고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제가 선택할 수 있다면 아시아나를 더 타려고 합니다.

사라져가는 것들을 기억하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자주 함께 하는 것이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 저녁에 부모님과 식사를 할 예정입니다.

부모님들도 저희도 사라져가야할 유한성을 가지고 있기에, 우리를 기억하는 방법은 우리가 자주 함께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고맙게도 오늘 저녁은 어버이날에 한국에 없는 저를 위해 아들이 마련하는 자리입니다.

아들이 저희와 함께 하는 시간들이 그의 기억이 되기를, 좋았던 기억이 되기를 바랍니다. 저희에게는 무조건 좋은 기억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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