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마케터들은 다 피그마 할 줄 안다며?

빠른 그로스 마케팅 실험 필수 툴, 마케터를 위한 피그마 강의 완강 후기

2010년대만 해도 마케터로서의 취업을 준비할 때, 가장 많이 취득하는 그래픽 자격증은 아마 포토샵과 일러스트 자격증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그러나 최근에 웹 브라우저로 작동이 가능해 가볍고, 값싸며, 디자이너 및 개발자와 협업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은 다른 프로그램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바로 어도비의 경쟁업체 '피그마'이다. 현재는 어도비에 200억 달러(약 28조 원)으로 인수되었다.

웹과 모바일 페이지를 피그마로 기획하는 디자이너들이 늘어나며, 나 역시 '피그마'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직장에 다니며 물리적으로 학원에 다니기는 어려운 상황이었고, 단순 강의로 디자인툴을 따라 실무에 적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이 들었다.

그래서 내가 찾았던 피그마 온라인 강의에 기준은

1. 마케터가 현업에 사용하는 툴과 디자인 방법을 가르쳐 줄 것

2. 회차가 짧지만 실습이 가능할 것

3. 수강생의 난이도와 포트폴리오에 맞춘 강의일 것

위와 같은 내용을 만족시키는 강의를 나는 코멘토에서 찾을 수 있었다. 강의명은 '빠른 그로스 마케팅 실험 필수 툴, 마케터를 위한 피그마'로 약 4주간 2시간씩 LIVE로 수업이 진행되었다. 수업을 진행하는 분은 스타트업의 PO로 활동하고 계신 분이셨다. 때문에 마케터로서의 기획력과 트렌디한 디자인적 감각이 모두 우수했기에 피그마툴의 사용법은 물론 마케터로서의 기획력도 함께 배울 수 있었다.

강의는 라이브 수업 + 복습(과제_환급가능) + 복습 LIVE수업 자료를 통해 진행된다. 과제를 진행할 시 환급이 되기 때문에 실제로 동기부여가 되었다. 또한, 강의 종료 후 제공되는 LIVE 수업자료는 편집이 되지 않은 무가공자료로 학습 시 소폭 불편함이 있어 조금은 아쉬웠다.

4주간의 완강 후, 이 수업을 통해 얻어간 것이 있는가? 그리고 이 강의를 추천하겠는가?!라고 누군가 묻는다면, 나는 YES라고 답할 것이다! 물론 본 강의는 마케팅에 종사하거나 예정인 마케터에게 추천한다. 디자이너는 다른 강의를 수강하는 것을 추천한다. 위 강의를 수강하고 '피그마'에 내가 관심 갖는 웹이미지를 편리하게 아카이빙 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효율적으로 회사 홈페이지 메인페이지를 리뉴얼 기획안을 작성하고 추진할 수 있었다. 일전에 엑셀과 파워포인트로 작업했을 때는 업체를 이해시키는 것에 품이 들었다면, 피그마로 기획했을 때는 링크를 보자마자 담당자가 내용을 이해하고 원하는 결과물의 90%를 제작해 주었다.

 

본 강의에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이유는 아무래도 많은 기능을 익혀서가 아니라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최근에 일부 기업에서 마케터의 우대사항 중 '피그마 사용'을 넣기 시작하면서, 최근에 면접본 회사에서 피그마를 배운다는 것에 좋은 평가를 얻기도 했다.

혹시 마케터로서 '피그마'의 입문을 도울만한 강의를 고민하고 있다면, 코멘토의 강의를 추천하고 싶다.(상급자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