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Point 공감] 약한데 왜 영웅일까

'약한'과 '영웅'에 대한 의미

우리는 약하되
동시에 영웅이다


약한영웅
‘약한’은
키가 작아서, 힘이 약해서, 말라서,
몸을 제대로 쓰지 못해서의
신체의 약함이 아니다.

불안함이 많아서, 두려움이 많아서,
열등감이 세서, 자존감이 낮아서의
멘탈의 약함도 아니다.

약한 이유는
살아오며 담아온 삶이 있기 때문이다.
그 삶 속에서 겪은 사연이 있고,
그 사연을 아픔으로 묻어둔 채
누군가를 관계로 붙잡고 살아간다.
그리고 그 관계 안에서
또 상처를 더하기도 한다.

삶의 사연에 아픔이 없는 이는 없다.
그러기에 우리는 모두 약하다.
그럼에도 우리의 깊은 내면에는
흔들림 없는 자리가 반드시 있다.

그러기에
흔들리면서도 다시 균형을 잡고,
무너지면서도 다시 기대어 일어선다.
우리가 딛는 것은
약함 그 자체가 아니라
모든 약함을 품는 중심이다.

진정한 영웅은
몸이 튼튼한 이가 아니다.
머리가 똑똑한 이가 아니다.
외모가 뛰어난 이가 아니다.
능력이 특별한 이가 아니다.

특정 누군가만 돕는,
특정 누군가만을 살리는,
특정 누군가만을 사랑하는 이도 아니다.

흔들림 없는 중심에 닿아있는 자이며
흔들림 없는 중심을 알려주는 자이며
흔들림 없는 중심을 향해가는 자이다.

끝내 이 중심을 지키려 할 때
우리는 서로를 돕는다.

그래서 우리는 모두 약하지만,
동시에 서로에게,
혹은 스스로에게
영웅이 될 수 있다.

약한영웅이란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다.

우리는 약하되, 동시에 영웅이다.
우리를 무너뜨리는 것은 약함이 아니다.
약함을 딛고 서는 방향이
우리를 영웅으로 만든다.

그래서 이 이야기는
약한 아이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중심을 딛고
다시 서는 영웅들의 이야기다.
어쩌면, 우리 모두의 이야기다.

그래서 나는
이들의 이야기를 사랑한다.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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