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마다의 깜냥대로 함께
(명) 일을 해내는 얼마간의 힘
예 : 제 깜냥에 무얼 하겠다고.
(부) 저마다의 깜냥대로
깜냥깜냥.
너는 네 깜냥만큼, 나는 내 깜냥만큼.
언젠가 우연히 예능 프로그램에서 듣고 웃으며 그저 비속어인 줄 알았던 말.
오늘 사전에서 우연히 발견하고, 순우리말 표준어로 기록된 게 반가웠다.
'일을 해내는 얼마간의 힘'
그러니까, 어떤 일에 대한 능력치를 뜻한다.
이런 정감 돋는 말 같으니라고.
'깜냥도 안 되는 것들이'
그동안은 애매한 실력에 허세 부리는 사람을 놀리거나 비웃는 뉘앙스로만 들었다.
뜻을 알고 나니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힘’ 그 자체에 집중하고 싶어졌다.
그 힘이 꼭 근육질이어야 할 필요가 있나?
내 깜냥은 오늘 쿠키 세 개 굽기,
너 깜냥은 그 쿠키 먹고 칭찬하기.
깜냥깜냥.
네 깜냥 내 깜냥은 그때그때 달라요~
어떤 날은 풀 깜냥으로 세상도 구하고,
어떤 날은 반 깜냥으로 이불속에서 폰만 스크롤.
깜냥깜냥.
깜냥이 크든 작든
오늘 하루 깜냥 다 썼으면 됐다.
그 이상은 내일 깜냥이 알아서 하겠지.
깜냥깜냥.
네 깜냥과 내 깜냥이 어우러져,
오늘도 뭔가 이루어지겠지.
내 깜냥, 아끼지 않고 제대로, 온전히 다 쓰고 있나요?
오늘 하루, ‘풀 깜냥 모드’인가요, ‘절반 깜냥 모드’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