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이랑 단어 느낌이 다를 때
(자) 연해 잘바당 소리가 나다. 또 연해 잘바당 소리를 나게 하다 < 절버덩 건
잘바당잘바당
마음 부딪히는 소리
흐를 건 흐른다.
말맛은 가볍고 경쾌하다.
뜻 속엔 묵직함이 담겨있다.
마음에 돌덩이 같은 감정이 하나 놓여 있으면,
속에서 자꾸 나는 걸거치는 듯한 소리가 이러려나.
잘바당잘바당.
겉으론 괜찮아 보이는데, 안쪽에선 거칠게 부딪히는 소리.
말 못 한 서운함, 삼켜버린 화, 오래된 상처가
물속 돌처럼 굴러다니며 내 마음을 흔든다.
그 소리는 괜찮은 척, 잊으려는 척 뒤에서
끊임없이 들려오는 내 속의 잡음이다.
그렇다고 꼭 나쁜 건 아니다.
부딪히는 소리가 있다는 건 아직 내 감정이 살아 있다는 뜻.
잠잠한 무덤보다, 소리 내는 지금이 더 솔직하다.
그 소리를 귀찮아하지 말자.
“아, 나는 살아 있구나”
그래서 나는 그 소리를 선명히 듣는 거다.
잘바당거리다.
삶 속에서 내 안의 돌덩이가 부딪히는 순간,
나는 그 소리에 귀 기울인다.
외면할 것인가,
그대로 바라볼 것인가,
버리고 벗어날 것인가.
그 소리를 어떻게 다룰지는, 결국 내 선택이다.
마음속에 ‘잘바당거리는’ 돌멩이가 있나요?
그 소리를 억지로 잠재우기보다, 그냥 두고 들어본 적은 있나요?
저작권 ⓒ 마음트래블러 단어줍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