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때다 싶은, 맹렬해지는 순간들
(부) 단번에 거침없이 자꾸 나아가거나 갑자기 늘어가거나 줄어가는 모양 > 와싹
단호하게 우썩
우직하게 우썩
양날의 칼을 휘두를 때 나는 소리 같다.
우썩,
맹렬히 앞으로 나아간다.
막혔던 길이 열리듯, 멈춰 있던 순간이 박차고 터진다.
한동안 흐르지 않던 강물이 제방을 뚫고 달려가는 모양.
그 속도와 기세는 짜릿하고, 때론 해방감마저 준다.
멈춤 뒤의 시원한 돌파다.
이건, 내가 바라는 '나아감의 우썩'이다.
우썩은 늘 한쪽 얼굴만 가진 게 아니다.
내려앉아 있던 무게가 갑자기 부서져 내릴 때,
모아 온 것이 삽시간에 무너져 내릴 때,
우썩, 하는 소리는 가슴을 철렁하게 한다.
건물의 균열처럼, 관계의 틈처럼,
축적 뒤의 모든 것이 단번에 무너져 내릴 때.
이건 '무너짐의 우썩.'
부정적인 마음이 송두리째 무너져내리는 소리였으면 좋겠다.
우썩은 양날의 칼 같다.
앞으로 나아가거나, 뒤로 무너뜨리거나.
그 속도와 거침이 긍정일지 부정일지는
그 순간,
내가 어디에 서 있는가,
어디를 향해 서 있는가에 달려 있다.
‘우썩’은 어떤 소리로 다가오나요? 긍정의 소리로 다가오나요, 부정의 소리로 다가오나요?
우썩하는 순간은, 돌파의 순간이었나요, 붕괴의 순간이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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