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488

인생의하차감

by SeoulElectricImages

나는 페라리를 타고 싶다.

그런데 그게 쉽지가 않다.


페라리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회사 다니며 현실을 생각하면 막막하다.

‘언젠가는 할 수 있겠지’라고 말하던 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안다.

지금 아니면, 평생 못할 수도 있다는 걸.


그래서 시작한다.

글도 써보고, 그림도 그리고,

되는 일보다 안 되는 일이 더 많지만 그래도 계속 한다.

이유는 단순하다.

나는 견딜 수 없다.

이 세상에 태어나

페라리를 한 번도 타보지 못하고 죽는다는 건

나에게는 너무 끔찍한 일이다.


어찌 됐든,

나는 반드시 방법을 찾아낼 것이다.

그리고 언젠가 그 하차감은

내 인생의 마지막 장면과 닮아 있을 것이다.

그게 나의 리듬이고, 나의 간지다.


난 서정펑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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