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평범한 직장인 M씨 Apr 18. 2016

수행자 노트 no.1 160417

과거의 트라우마

평범한 직장인 M씨는 행복한 삶 40대를 보내고 있었다.  정년 60살까지 다닐 수 있는 직장과 집과 자동차 그리고 아이도 이제 다음해면 대학생이 되어 그리 미래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이전에는 다소 우울증 증세가 있었다.  미래에 대한 기대, 기대에 못 미치는 현재, 과거의 트라우마가 끝 없이 그를 괴롭혀 왔다.  그러나 이 세상에 감사를 하고, 사랑한다고 혼자 외치기 시작하면서 이 세상을 대하는 태도가 부정에서 긍정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지금 현재는 신기하게도 별 다른 문제 없이 우울 증세 없이 그렇다고 미래에 대한 큰 기대도 없이 그저그런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나 그에게도 한가지 아직 풀리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과거의 트라우마.  정말 심한 트라우마는 꿈에 나타나는 법이다.  그러나 가벼운 트라우마는 단순히 그가 나에게 왜 그런 말을 했을까 정도의 가벼운 분노 정도이다.  이 가벼운 분노마저도 없어진다면 그는 정말로 행복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교회를 갔다.  현재의 비전이 과거를 치유한다.  과거의 아픔 때문에 현재가 괴로운게 아니고 현재의 비전이 과거의 아픔을 치유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때문 과거에 집착하지 말고 현재의 비전에 집중하여 미래를 생각하라고 설교한다.  


우리는 과거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눈을 감으면 과거가 생각나고 그때 그 행동, 언행, 아픔, 상처를 떠올린다.  내 자신의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다시 손톱으로 긁고 소금을 뿌린다.  돌아오지도 않을 과거를 회상하면 괴로워한다.


우리는 미래를 생각하지 않는다.  영화 배트맨에서 잭 니콜선이 연기한 조커가 총을 겨누면 외친다.


"Think about the future!"



우리는 미래를 생각해야 할 시간에 과거를 회상하면 괴로워하면서 현재의 시간을 보낸다.  이제 그만했으면 됐다.  과거가 생각날 때마다 미래를 생각하리라.  그리고 그 미래는 현재의 비전을 통해 이루어진다.  현재의 비전은 지금 우리가 만들어 가는 세상이다.  어떻게 만드는가는 우리에게 달려있다.  


이미 여러방면을 통해서 사인이 주어졌다.  그리고 좋은 사인은 받아들여 자신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스쳐지게게 나두어서는 안된다.  


인생은 퍼즐맞추기가 아니라 레고쌓기라고 누군가가 쓴 글이 생각난다.  이미 정해져 있는 퍼즐을 조각조각 맞추어 나가는게 아니라 마치 최종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쌓아가듯이 무엇을 상상하느냐가 중요하다.  미래는 정해진게 아니라 우리가 상상하기 나름이다.

작가의 이전글 영화4편으로 인생 돌아보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