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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평범한 직장인 M씨 Jan 10. 2016

영화4편으로 인생 돌아보기

마이애미행 비행기 안에서 영화 4편을 봤다.  나중에는 하나로 이어져 마치 한 인간의 평생을 보는 듯 했다.  20대부터 시작해서 30, 40, 50대까지 하나의 스토리로 이어진다.


20대를 상징하는 영화는 윕플래시.  주인공은 최고의 드러머가 되기 위해 제일 좋은 대학을 갔다.  거기서 제자로 하여금 한계 이상의 실력을 이끌어 내려는 선생과 마주한다.  그 와중에 좌절을 하나 결국에는 그 악덕한 선생의 한계를 넘어서는 성취를 얻는다.


30대로 이어지는 영화는 theory on everything이다.  빅뱅이론의 창시자인 홉킨박사의 일대기중 20에서 30대의 이야기다.  20대초반부터 병에 걸려 온 몸이 마비되어 30대에 아이 셋과 대학교에서 만난 아내와 가정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다.  그러던 중 아이 셋과 남편을 도보는데 한계를 느낀 아내에게 한 남자가 나타난다.  둘의 관계(아내와 그 남자는 서로에게 이끌린다)를 눈치챈 홉킨박사는 그녀를 보내주기로 결심한다.  물론 홉킨박사도 온몸이 마비된 상태에서 간호인과 눈이 맞지만 말이다.  그렇게 힘든 30대가 지나갔다.  


40대가 된 정신과의사는 모든 것이 안정되었다.  영화 존슨씨의 행복한 여행이다.  안정은 되었으나 행복하지는 않다고 느낀 그는 세계여행을 떠난다.  따나고 나니 집과 현재가 가장 행복한 상태인 걸 깨달는다.


그리고 50대가 되어 왕년에는 잘 나갔는데, 다시 재기할 수 있을까 꿈을 꾼다.  이제 몸도 낡고 배도 나왔으나 다시 날아보고 싶은 50대다.  영화 버드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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