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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살 직장인의 은밀한 은퇴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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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제미쓴 일단 해봐
Jan 11. 2023
모든 직장인의 목표가 빠른 은퇴일 필요는 없지 않나요
언제 행복한지는 각자 다르니까요
처음 재테크 공부를 시작할 때는 특히, 주변의 친한 지인들에게
내가 깨달은 이 엄청난(!) 깨달음을 어떻게든 알려주고 싶었다.
화폐가치는 지속적으로 떨어지기에 자산의 가격은 장기 우상향할 수밖에 없고,
근로소득과 절약으로 모은 종잣돈을 우량 자산으로
바꾸어
자본소득을 동시에
추구해야
조금이라도 빨리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다는 깨달음이었다.
그런데 막상 가까운 사람들은 그런 나의 순수한(?) 시도에
거부감을 느끼는 듯했다.
나는 투자에 성공한 사람도, 부자도 아니었고
그저 이제 막 공부를 시작한 직장인이었을 뿐이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내 앞가림도 아직
안되는
.
.
하지만
나는
단지 같이 공부할 사람
이
필요했
던 것 뿐인데
돈 이야기를 꺼내면 일반적인 직장인들과는 다른 사람으로 받아들여지고는 했다.
부동산과 주식이 상승장일 때에는 그중 몇 명은 잠시 관심을 가지는 듯했지만
하락장에 접어들고 나서는 그마저도 아니었다.
표현의 문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같이 있다는 것만으로 만족!
당연하게도 누구나 자기 방식의 행복이 있다.
남의 것이 내게 정답이 아니듯, 내 것 역시 타인에게 정답이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뒤늦게 들었다.
<은퇴를 목표로 하는 직장인>
그건 내가 찾은, 나에게 맞는 목표다.
다른 이들에게는 다른 목표가
있다
.
끈끈한 한국식의 직장생활을 요구받을 때 내가 답답함을 느끼듯
직장인이라면 파이어를 목표로 해야 한다는 주장(?)이
누군가에게는 불쾌하였겠다.
내가 맞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타인에게 열심히 설명하는 그 자체도
내
자신감과 확신의 부족에서 나오는 행동이었던 것이 아닐까?
내 삶의 부족함을 채우는 일에 타인을 끌어들이지 말기.
그리고 타인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기.
그저 지금의 이야기를
내 방식으로 천천히 써본다.
그렇게
생각하고
나니 브런치에서 글쓰기가 더
편안해졌
다.
내가 먹을 메뉴는 내가 주문하고
자신의 행복은 자신이 찾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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