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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니니 Jun 29. 2022

[양평 살이]
3. 군민 혜택으로 하루 보내기

돈 안 들이고? 적게 들이고? 양평에서 하루 보내기 

양평에 살면서 군민으로 누릴 수 있는 혜택이 몇 가지 있는데, 이를 잘 활용하면 하루 종일 돈 안 들이고(적게 들이고)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나는 종종 군민으로서의 혜택을 누리며 하루를 보내곤 한다. 양평 군민이라면 대부분 잘 알고 누리고 있는 혜택일 테지만, 한번 정리해보도록 하겠다. 


1. 양평군 미술관 

양평 군민은 신분증만 제시하면 무료입장이다. 일 년에 4-5번 정도 전시가 바뀌고 새롭고 신기한 작품들도 많다. 유아기 아이들을 데리고 방문해도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전시들도 꽤 있었다. 주말에는 유아와 초등생을 대상으로 한 미술교육 프로그램도 열린다. 


마지막 사진/ 그림 보자마자 딱 양평이다 싶었다. 작품 설명을 보니, 양평이 맞았다. 작품명: 청명한날-남한강 작가: 송용


첫째가 어릴 때 흥미롭게 보았던 야외전시. 다양한 사슴모형이 설치되어 있었고, 저녁엔 예쁜 조명으로 빛나게 만들어놓았다.



2. 양평 어린이 물놀이장 

양평 어린이 물놀이장은 누구나 무료입장이다. 이용 인원에 제한이 있었던 것 같은데, 100명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7세 이하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하니, 해당 연령의 아동들은 무료로 자유롭게 놀 수 있다. 나름 그늘막도 쳐놓아서 돗자리 깔고 간식도 먹으며 쉴 수 있는 공간도 있다. 


3. 양평 어린이 건강놀이터 

양평 어린이 건강놀이터는 양평군에서 만든 실내놀이터이다. 상당히 넓고 개장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은 놀이기구들이 깨끗하다. 양평 군민이라면 36개월 미만은 2천 원, 36개월 이상은 4천 원이다. 우리 집 아이들은 단돈 6천 원이면 2시간을 재미있게 놀 수 있다. 보호자 요금은 따로 없다. 양평군민 확인은 반드시 주민등록등본을 통해서만 하니, 꼭 챙겨가시길! (타 지역 사람들의 요금은 양평군민의 2배이다.)


4. 쉬자 파크

쉬자 파크는 양평군민이면 입장료가 무료이다. 올라가는 길이 매우 가파르긴 하지만, 올라가는 길에도 숲과 꽃 등 자연을 느낄 수 있고, 다 올라가면 발목 풀장, 놀이터 등도 있다. 도시락 싸들고 피크닉 가기 참 좋은 곳이다. 다 돌아보려면 1시간이 넘게 걸릴 만큼 넓다. 숙박시설, 유아 숲 체험 등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특히 유아 숲 체험은 무료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아이들을 야외에서 맘껏 뛰놀게 하고 싶다면, 쉬자파크가 딱 좋은 것 같다. 


5. 강상 체육공원 

양평은 '면'마다 작은 도서관 및 체육공원시설이 잘 되어 있다. 양평이 땅이 넓어서 그런지, 체육공원시설이 면마다 드넓게 조성되어 있는 편인데, 나는 가장 가까운 강상 체육공원에 공이나 자전거 킥보드를 들고 가서 아이들과 자주 놀고 오는 편이다. 남편은 한창 테니스에 빠져서 매일 체육공원 내 테니스장을 이용 중이다. 

축구장 2개, 테니스장 6면, 야구장 2개인가? 3개인가? 있고,, 또 헬리콥터 착륙하는 곳도 아이들이 주로 인라인이나 킥보드 타러 많이 간다. 파크골프장도 잘 되어 있어서 어르신들도 많이들 파크골프 치러 오신다. 강줄기 따라 모든 체육시설이 집합되어 있다. 체육공원 윗길에는 산책로도 조성되어 있어서 많이들 걷거나 자전거를 타기도 한다. 



 


6. 강상 작은 도서관 & 경기 육아나눔터

작은 도서관도 면마다 잘 되어 있다. 해당 작은 도서관에 책이 없으면 상호대차도 신청 가능하다. 종종 이곳에 들러 신간 책을 둘러보기도 하고, 핫한 책들을 빌려 읽기도 한다. 강상 작은 도서관은 다목적회관 안에 있는데, 이곳 1층에는 경기 육아나눔터도 있다. 네이버 예약을 하고 이용할 수 있는데, 내 생각엔 만 3세 이전의 유아들이 놀기에 좋은 실내놀이터 느낌이다. 유아용 장난감이 많아서 아이와 함께 이용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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