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즐겁고 신나게 꾸밀 줄 아는 사람이 되렴

조금 더 재미있게 열정적으로 놀고 싶은 날

by 문 별


"취미가 뭐예요?"


이 질문에 주저하지 않고 자신 있게 대답하는 사람은 참 매력적인 거 같아.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확실히 알고

그걸 위해 시간과 공을 들여

자신의 인생을 즐겁고 신나게 꾸밀 줄 아는 사람 같거든.



사람들이 처음 만나면 더러 물어봐

호감 있는 사람에게 질문하기도 하고

어떤 취미를 가졌는지 알면 그 사람을 조금 알 것도 같거든.

액티비티 한 걸 즐기는 사람도 있고 정적인 활동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잖아.

취미 활동을 하고 있는 그 사람을 상상해 보면 어떤 성격일지 조금은 예상도 되고

내가 좋아하는 걸 그 사람도 좋아한다면 호감도도 올라가는 거 같아.


너희들이 노는 걸 보면

엄마는 가끔 '사람은 이 세상에 놀려고 오는 건가 봐' 하는 생각이 들어.


누가 시키지도 않는데

눈을 뜨자마자 장난감을 집어 들고 놀기 시작해.

이렇게 놀까, 저렇게 놀까 여러 가지 방도로 궁리하고

아주 집중하고 몰두해서 열심히 놀거든.


취미라는 게 그런 거잖아.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찾아서 저 즐거운 일을 열심히 하는 것.

아마 어른들의 놀이를 가리켜 취미라고 하는 거겠지.


엄마도 여러 가지 취미 생활을 했던 거 같아.

퍼즐 맞추기를 했던 적도 있었고

그림 그리는 걸 한 적도 있었고

비즈 공예를 한 적도 있었어.

그런데 이런 취미 생활이 한때였던 거 같아.

오랫동안 즐기지 못하고 그 시절에 잠깐 즐겼던 놀이로 끝난 게 조금 아쉬워


그래서 요즘은 오랫동안 질리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는 취미는 뭐가 있을까 고민해.

그렇지만 고민한다고 해서 결코 오랫동안 재밌게 할 수 있는 취미를 가질 수 있는 건 아닌가 봐.

실로 자기가 정말 좋아하는 게 아니면 꾸준히 한다는 건 어려운 일이거든.

그래도 엄마한테 요즘 그런 것이 하나 있다면 '글쓰기'인 거 같다.

요즘 너희들한테 편지 쓰듯이 글을 쓰고 있는데 엄마가 꽤 열심히 하고 있거든.

하면서 고민스럽고 힘들 때도 있는데 그래도 즐거워.

나중에 이 글들을 너희가 읽을 날이 온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생각하면

더 열심히 하고 싶기도 해.


우리 아이들은 나중에

어떤 취미를 가진 사람이 될까?

정말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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