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2:21-40
모세의 법대로 마리아는 아기를 안고 예루살렘으로 올라갔다.그리고 그곳에서 두 사람을 만났다.
평생 이스라엘의 구원을 기다리며 기도했던 시므온.그는 예수님을 두 팔에 안고 하나님을 찬양했다.
자신이 오랫동안 바라던 기도 응답이 지금 자신의 두 손 안에 있음을 깨달았을 때, 그는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었다.
남편과 7년을 살고 과부가 되어,평생을 성전에서 금식하며 하나님을 섬긴 안나.
그녀 역시 예수님을 직접 눈으로 보는 은혜를 입었다.그들은 평생 기도했다.
기도하며 기다렸고, 기다리며 소망을 놓지 않았다.그리고 마침내 하나님의 일하심을 눈으로 보았다.
나는 기도한다.남편을 위해,아이들을 위해. 가정을 위해,우리 가문의 후손들을 위해.
응답된 기도들도 있지만 기도가 쌓이고,시간이 지나도 상황이 변하지 않는 것들이 있다.
기도한 지 오래되었지만,여전히 묵묵부담으로 응답되지 않은 기도가 있다.
언제쯤 이루어 질려나, 포기 해야 하는 기도인가? 내 욕심으로 기도하는 기도인가 라는 생각을 하다가도
끝까지 놓지 못하는 기도들이 있다. 죽는날이 가까워 이루어 질수도, 어쩌면 내 생애 안에 응답되지 않을 수도 있다.
나도 시므온과 안나처럼,하나님의 일하심을 내 눈으로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예수님을 품에 앉고 기도하는 감격의 순간, 은혜의 순간을 간절히 바라지만 때를 알지 못했다.
시므온은 자신이 살아 있는 동안 메시아를 볼 것이라는 약속을 받았고,그 약속은 결국 이루어졌다.
안나 역시 성전에서 오랜 시간 하나님을 섬겼고,그녀의 긴 기다림은 예수님을 직접 만나는 영광으로 응답되었다.
하나님은 완벽한 때에 두 사람을 준비 하시고 예비하셨다.
하나님은 응답이 더딘 것이 아니라, 가장 좋은 때를 준비하신 것이다.
나는 오늘도 기도한다.내가 살아가는 동안 하나님의 일하심을 가장 좋은 때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설령 내 때에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하나님은 준비하시고 그 때는 반드시 온다는 것을 믿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