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사례로 알아보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디지털화가 진행되고, 모든 것이 온라인으로 가능해진 오늘날,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브랜드 역시 마케팅 전략에서 빠지지 않고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포함시키고 있는 추세인데요, 그렇다면 과연 어떤 브랜드들이 어떤 방식으로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진행해왔을까요? 오늘은 해외의 사례들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삼성 노트7, 밀레니얼 세대를 꽉 잡기 위해 스냅챗 인플루언서 CyreneQ와 손잡다
2. 에미레이트 항공, 연예인 광고보다 효과 좋은 유튜브 인플루언서 광고
3. Fiji 생수 브랜드와 패션 블로거의 시너지 광고효과
스마트폰 시장은 그 어떤 품목보다도 더 치열합니다.
매해 새 스마트폰이 시장에 출시되고 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매해 새롭게 출시되는 스마트폰의 디자인, 성능변화를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지만 매번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야 하는, 그리고 매번 새롭게 경쟁사들과 경쟁을 해야하는 브랜드 입장에선 골머리가 아플 것입니다.
기능에서 눈에 띄는 큰 차이가 나지 않는 핸드폰 시장에선 결국 마케팅의 차별화가 판매량과도 직접적으로 연결이 되게 되어있습니다.
매번 신제품을 출시할 때마다 색다른 마케팅 전략을 세워야할 것인데요, 스마트폰 점유율 1위를 달리는 삼성도 예외는 아닙니다. 삼성은 밀레니얼 세대 (MZ) 에게 신제품의 출시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스냅쳇 인플루언서 CyreneQ와 손을 잡았습니다. 스냅쳇은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MZ세대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있는 SNS인데요, 당시 미국 밀레니얼 세대의 절반 가량이 사용하는 소셜미디어로, 신제품을 널리 알리기에 적절한 매체였습니다.
타겟: 밀레니얼 세대
매체: 스냅챗
메시지: 신제품 노트7 출시
삼성은 노트7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흥미를 이끌 수 있도록 CyreneQ을 뉴욕에서 열린 삼성 언패킹 행사에 초청했습니다. 행사 직전까지의 뉴욕여행을 스냅챗에 업로드하도록 요청하면서 팔로워들의 사전 기대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행사장에 도착한 후에 CyreneQ는 스냅챗의 숏폼비디오 (10초 비디오) 형식을 활용하여 제품출시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주었습니다. 그녀의 팔로워들은 삼성의 프레젠테이션 일부와 방수, 아이리스 스캐너, 파인 스타일러스 등의 노트7 주요 기능들을 미리 독점적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인플루언서 마케팅 캠페인을 통하여 삼성은 노트 7 의 공식 출시를 앞두고, 인지도 및 참여를 이끌어 내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이를 통해 대규모의 소셜 미디어 잠재 고객을 타켓팅 할 수 있었습니다.
연예인은 인플루언서 중에서도 가장 높은 단계인 메가 인플루언서에 속합니다. 그만큼 파급력이 있는 공인이라는 것이죠. 그래서 연예인을 광고 모델로 세웠을 때에는 어느정도 이상의 광고효과를 기대하게 됩니다. 실제로 '메가' 인플루언서인만큼 연예인을 모델로 가용하는 것은 높은 광고효과를 보장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에미레이트 항공의 한 광고사례에서 우리는 메가, 매크로, 마이크로, 나노로 나눈 인플루언서 체계가 절대적인 광고 효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헐리우드 배우 재니퍼 애니스톤과 유튜버 케이시 네이스탯을 모델로 하여 각각의 영상 광고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유명배우 재니퍼 애니스톤을 기용하며 56억원 상당의 광고비를 지급했다고 알려졌는데요, 반면 케이시 네이스탯에게는 퍼스트클래스 항공권을 무료로 제공하였다고 합니다.
타겟: 케이시의 유튜브 구독자 및 알고리즘 추천을 받을 유튜브 이용자들
매체: 유튜브
메시지: 에미레이트 항공 퍼스트 클래스 이용 브랜디드 콘텐츠
제니퍼 애니스톤이 출연한 영상은 유튜브에서 600만 뷰의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놀라운 점은 케이시 네이스탯이 본인의 채널에 올린 퍼스트클래스 이용 영상이 무려 5,600만 뷰를 기록했다는 것입니다. 유명 헐리우드 배우 제니퍼 애니스톤의 광고 영상보다 케이시 네이스탯이 본인의 채널에 올린 자체제작 체험 영상이 9배나 더 많은 뷰어를 모았습니다.
심지어 여기서 주목해야 하는 사실은 바로 케이시 네이스탯이 여행이나 항공과 관련된 인플루언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케이시는 평소에 어드벤처, 제품리뷰, 가족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영상들을 감각적으로 편집해서 올리는 유튜버였습니다. 에미레이트 항공과의 콜라보로 올린 영상에도 여행이나 항공과 관련된 전문성이 두드러지지 않는데요, 오히려 보는 재미와 진정성 있는 리뷰, 감각적인 영상편집 등이 구독자와 시청자로 하여금 매력을 느끼게 한 것 같습니다
생수 브랜드 피지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통해 색다른 캠페인을 전개했습니다.
패션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한 번 쯤 들어보셨을 "다니엘 번스타인(Danielle Bernastein)"이라는 뉴욕의 유명한 패션 인플루언서가 있습니다. 다니엘 번스타인은 'weworewhat'이라는 패션 블로그를 오랫동안 운영해오면서 세계적인 패션계의 인플루언서로 성장했는데요, 뜬금 없는 조합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Fiji와 다니엘의 콜라보 캠페인은 아주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타겟: 운동에 관심이 많은 MZ세대, 패션에 관심이 많은 MZ세대
매체: 인스타그램
메시지: 운동할땐 수분보충, 수분보충에는 fiji
생수 브랜드, 그리고 패션 블로거, 어떤 교집합으로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하게 되었을까요?
"운동"이라는 주제로 이 둘은 새롭게 묶이게 됩니다. 물과 운동, 패션과 운동 각각은 깊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운동을 연결고리로 패션과 물이 이어지게 된 것이죠. 피지와 다니엘 번스타인은 "Bdoyworewhat"이라는 운동 캠페인을 만들었습니다. 첫번째로, 다니엘 번스타인은 트레이너 에릭 존슨(Eric Johnson)과 함께 바쁜 일상 속 틈틈이 할 수 있는 운동들을 소개합니다. 두번째로, 피지는 운동할 때 꼭 필요한, 수분 보충의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제작된 8분짜리 운동영상은 인스타그램 해시태그와 함께 우후죽순 퍼져나갔고, 다니엘의 기존팔로워는 물론 공유를 통해 도달한 더 많은 사람들까지 캠페인에 참여하게 되어, 피지의 "Bodyworewhat"캠페인은 매우 성공적으로 전개가 되었습니다. 생수브랜드 피지는 기존에 본인들의 브랜드를 '운동' 및 '웰빙'에 적합한 물로 포지셔닝하길 원했고, 이 피트니스 캠페인으로 인해 피지의 운동인들의 수분보충을 향한 헌신도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적절한 인플루언서 섭외와 적합한 콘텐츠, 캠페인을 진행하게 되면
그 어떤 마케팅 전략보다도 더 높은 효율의 광고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만약, 국내에서의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생각하고 계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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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 분석 측면에서 고도의 최적화가 되어 있다는 점에서 차원이 다릅니다.
실제로 최근 많은 기업들이 슈퍼차트를 찾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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