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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by May

바람이 분다.

그러나 한순간이다.


출렁거리며 파도를 일렁이고

커다란 배를 위협하지만


이내 곧 잠잠해진다.


고통의 순간도 스쳐 지나가는 바람일 뿐

영원히 그 자리에 머무르는 것은 없다.


아픔과 상처도 언젠가는 바람처럼 지나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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