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신 차 려
어떤 것을 특별히 잘한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
넌 뭐든 잘해! 하는 건 칭찬일까?
마치 넌 이것도 저것도 제대로 할 줄 아는 게 없어,라고 들리는 건 그저 내 자격지심일까
내 안에 갇힌 난 잘 할 줄 아는 것도 잘하는 것도
무엇보다 잘 하고 싶은 것도 없는 지금인데
누군가에게 진심으로 마음을 다 주라면 자신 있지만,
무언가 해내고 해야 한다면 난 진짜 모르겠단 말이야
혹시, 차고 넘쳐서 재능 하나쯤 나눠줄 사람?!
이래서 아직 난 멀었다는 거야
남의 노력을 거저 먹을 생각 따위가
널 제자리에 멈춰 있게 하는 줄만 알아라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