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컹덜컹

고민하지 않는 날이 있었을까.

by 감성유나



덜컹덜컹

예측할 수 없는 어떤 순간에

마음이 덜컹하고 울린다

방지턱처럼 미리 눈치도 못 채게

지나가다 어떤 순간 갑자기


갑자기 떠오른 생각은 아마도

내 안에 머물던 것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는 마음이겠지


힘든 마음은 입 밖으로 꺼내버리면 옮아가기만 하는 걸까..

알면서도 뱉어버린 내 힘듦이

너에게 가서 나는 편안해졌을까?

또 너는 그 마음들을 다 끌어안고 힘들어져버렸을까?


어디까지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드러내고 마주 앉아야 할까.

솔직함은 도무지 어디까지를 말하는 건지 나는 언제쯤 알게 될까...


어쩌면 아무 말 하지 않고 혼자 삼켜내는 게

누구에게도 독이 되지 않는

나를 위하는 똑똑함이진 않을까 생각해.


그러면 내가 아끼는 그 사람이 오래도록 나를 무겁게 여기지 않고,

내 옆에 머물러 주는 게 아닐까 하고 말이야




아무 마음도 오가지 않는 그 마음은

마음이긴 한걸까.





Written by 감성유나


photographed by 감성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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