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같은 아가들.
어머머 얘네좀 봐
어떻게 이렇게 귀엽지?
아버님 생신상 준비로 야심차게 버섯불고기를,
야무지게 해내고 싶다.
아침부터 부산떨며 냉장고와 싱크대 짧은 동선을 왔다갔다. 분주하던 내 맘을 안정시켜준...
너무나 귀여운
버.섯.
세상에, 세상에 어쩜 이리 예쁘고, 귀엽지?
높고, 낮게, 조화롭게, 균일하게,
하늘을 향해 쭈욱 뻗어오른 날씬한 그 몸뚱이,
봉긋하게 몽글몽글 얌전히 씌워진 모자,
살빛은 어찌그리 뽀오얗고 하얀지
그런 너희들이 한데 모여 하나의 행성이 된 것 같은,
그것도 아주 사이좋고, 차분히
질서 있고, 교양까지 있을것 같은
그런 행성.
헿헿헿
싱크대에 서서 몇분을 관찰했네.
그냥 그모습 그대로 계속 보며 감탄하고
풉,풒 계속 웃음이 나와.
그중에 덩치 큰 표고는 그 빛깔하며, 풍채가
늠름해 보여.
웬지 내 버섯불고기의 중심을 잡아 줄 것만 같아.
ㅋㅋㅋ
마지막으로 귀요미들 투척.
곡선으로 이루어진 귀욤 완전채.
나를 막 응원해 주는것 같아.
얘네들 보며 계속 풉,풒 웃음이 나와.
나는 니들의 팬! ㅋㅋ니들같은 아기를 바래보기. ㅋ
오늘도 감탄하는 소소한 기쁨의 마음을 주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아 :)
ㅋㅋㅋ
자 이제, 야무진 버섯불고기로 출발.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