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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y Kim May 14. 2016

감탄이 주는 소소한 기쁨.

버섯같은 아가들.



어머머 얘네좀 봐
어떻게 이렇게 귀엽지?


질서있는 뽀오얀 버섯 행성

아버님 생신상 준비로 야심차게 버섯불고기를,

 야무지게 해내고 싶다.


아침부터 부산떨며 냉장고와 싱크대 짧은 동선을 왔다갔다. 분주하던 내 맘을 안정시켜준...


너무나 귀여운

버.섯.


세상에, 세상에 어쩜 이리 예쁘고, 귀엽지?

높고, 낮게, 조화롭게, 균일하게,

하늘을 향해 쭈욱 뻗어오른 날씬한 그 몸뚱이,

봉긋하게 몽글몽글 얌전히 씌워진 모자,

살빛은 어찌그리 뽀오얗고  하얀지

그런 너희들이 한데 모여 하나의 행성이 된 것 같은,

그것도 아주 사이좋고, 차분히

질서 있고, 교양까지 있을것 같은

그런 행성.

헿헿헿


싱크대에 서서 몇분을 관찰했네.

그냥 그모습 그대로 계속 보며 감탄하고

풉,풒 계속 웃음이 나와.


방토 보조출연, 주인공은 표고

그중에 덩치 큰 표고는 그 빛깔하며, 풍채가

늠름해 보여.

웬지 내 버섯불고기의 중심을 잡아 줄 것만 같아.

ㅋㅋㅋ


둥글둥글, 나도 너와 같았으면

마지막으로  귀요미들 투척.

곡선으로 이루어진 귀욤 완전채.

나를 막 응원해 주는것 같아.


얘네들 보며 계속 풉,풒 웃음이 나와.

나는 니들의 팬! ㅋㅋ니들같은 아기를 바래보기. ㅋ


오늘도 감탄하는 소소한 기쁨의 마음을 주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아 :)

ㅋㅋㅋ


자 이제, 야무진 버섯불고기로 출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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