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주 없이 마시는 맥주의 맛
맥주를 마실 때 가장 기분 좋은 순간이 언제인가?
사람들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맥주를 따로 첫 모금이 가장 맛있다.
이후에는 그냥 적당한 함량의 알코올을 뱃속으로 밀어 넣는 느낌이다.
맥주를 다 마시고 빈 캔을 몇 차례 흔들어보고 내가 취했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또 다시 잠시 즐거움을 느낀다.
아 이게 취한 기분이로구나.
매일밤 술에 취해 살게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마트에 가서 맥주를 사지 않는 다면 충분히 행복할텐데
왜 굳이 맥주를 사와서 한 캔이라도 마시고 자야하는지 도무지 이해 되지 않는다.
어느샌가 안주 없이 마시는 맥주가 당연하게 되었다.
맥주를 마시는 이유는 뭘까?
취하지 않고 시원한 기분 그리고 목을 따금하게 해주는 기분?
잘 모르겠다.
몇 달 동안 술에 취하지 않고 맥주만 마셨더니 이제는 질린다.
2018. 09. 12
Li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