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나비처럼 날아 나나나 나빌레라
글쓰기를 하면 꼭 하고 싶은 주제가 바로 음악이었다.
음악 중에 왜 하필 '여자친구'인가 묻는 다면 내가 지금 가장 사랑하는 그룹이 '여자친구'이기 떄문이다.
그룹 '비틀즈'가 출영한 영화 "하드데이즈 나이트"가 지금까지도 의미 있는 이유는 그들이 가장 빛났던 시절을볼 수 있기 때문인 것 처럼 이토록 아름답고 상큼하고 귀여운 '여자친구'가 활동하는 모습을 추억 속에 담아 두고 싶다. (나의 인생에 있어 '원더걸스' 만큼이나)
오늘 발매된 여자친구 정규 1집 'LOL' (League of Legends)가 아니라 'Lots of love : 사랑을 듬뿍 보내다' 또는 'Loughing Out Loud : 크게 웃다'라는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는 앨범 타이틀이다.
무한(노출) 경쟁 시대에 당당하게도 귀여운 소녀 컨셉으로 등장한 그녀들은 '유리구슬'로 깊은 인상을 새기더니
학교 3부작 '오늘부터 우리는'과 '시간을 달려서'를 연달아 히트시키며 걸그룹 지도를 나날이 업데이트 중이다.
'너 그리고 나(NAVILLERA)'는 오늘(7/11) 음원이 공개되자 마자 음악사이트에서 일제히 1위를 달리고 있다.
(전작 시간을 달려서가 1위를 달려서 계속 달리는 것인가)
나빌레라는 영어로 표현되었지만 사실 '나비일레라' 즉 나비인 것 같구나'라는 의미이다.
좋아하는 너에게 한마리의 나비처럼 날아가고 싶다.
여자친구 음악을 기다리는 가장 커다란 즐거움은 바로 티저(Teaser) 영상이다.
티저 영상에서 짧은 하이라이트를 들으면서 무한한 상상을 하게된다.
마치 시대유감을 MR로만 듣다가 가사를 들었을 때의 즐거움이랄까
(여자친구의 마케팅 담당자는 미친 사람이 틀림없다)
미친듯이 기대하게 만들어 놓고 그 이상을 충족시키는 그녀들의 음악에 단 한번도! 실망한 적이 없다.
여자친구를 알게 해준 아내에게 감사하다.
(유리구슬 활동 당시)여보! 얘네 노래 괜찮은 것 같은데? 소녀시대 같은 파워청순
사실 처음에는 '여자친구'라는 그룹에 별로 관심 없었다.
유리구슬이라는 음악 자체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으며, 나에게 파워청순은 오직 '소녀시대 1집' 뿐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날...
당시 이슈가 되던 "꽈당"영상을 보게 되었다.
그런데 나도 모르게 왈칵 눈물이 났다. 평소에 소녀감성이 충만한 나의 성격탓이리라...
Sia의 '상들리에' 뮤비를 보며 눈물 흘린 이후에 나의 감성을 자극하는 음악과 영상이 없었는데
지금도 유주의 진심어린 무대를 보고 있노라면 눈가가 촉촉해진다.(물론 그들도 변하겠지만...지금 이 순간을 사랑하자!)
'오늘부터 우리는(Me gustas tu)'은 '메 구스따스 뚜'라는 스페인어로 당신을 좋아한다는 뜻인데
이렇게 상큼한 제목과 가사 그리고 경쾌한 기타 사운드 더 할 나위 없었다.
이 곡을 작곡한 사람은 '이기와 용배'라는 작곡가 그룹으로 서로 소속이 다르지만 2012년 에일리의 'Heaven'이라는 곡을 공동 작업 시작하게되었다고 하는데 여자친구를 만나면서 그 재능이 꽃피운 것 같다.
(용감한 형제가 시스타를 만난 것처럼 말이다.)
평소 밴드 동아리 활동을 하는 필자로서는 '오늘부터 우리는'이라는 노래를 연습할 것을 강력하게 건의했으나
보컬 분의 '(여성)아이돌 음악 금지 정책'에 따라 아쉽게도 무산되었다. (잘들어보면 왠만한 락음악의 기타리프보다 훨씬 근사한 리프다.)
이렇게 '여자친구'에 빠져들고 있을 때 결정타가 된 한방이 있었으니...
만나지 못해 맴돌고 있어 우린 마치 평행선처럼
말도 안돼, 우린 반드시 만날꺼야 기다릴께 언제까지나
학교 3부작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곡으로(언제나 그렇듯) 아름다운 가사와 파워풀한 피트가 특징인 곡이다.
'유리구슬,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3부작으로 학창시절 느끼는 순수한 마음을 표현한 컨셉도 좋았고
그녀들만이 소화할 수 음악과 안무를 만든 1theK의 기획력에 찬사를 보낸다.
'시간을 달려서'의 경우 서두에 이야기 한 것처럼 티저 영상이 여자친구 음악의 기대감을 높이는 장치로 커다란 활약을 했다.
유주의 하이라이트(기타 솔로)를 듣고 예상되는 곡을 만드는 사람까지 있을 정도이니 기대감을 모으기에는
충분했다.
끝으로 이번에 발매된 나빌레라 역시 많은 인기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녀들의 청순함과 순수함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잘 모르겠다.(제발 충격적인 스캔들이 없기를 바랄뿐)
하지만 누구에게나 빛나는 시절이 있듯이 그녀들이 가장 빛나는 시기를 행복하게 보내면 좋겠다.
물론 아직 전성기가 오지 않았다고 반문할지 모르겠지만...
여자친구의 팬으로서 그들이 가진 파워(격렬한 안무)와 감성(음악)을 버리지 않는다면 소녀시대처럼 5장, 10장의 앨범도 가능하지 않을까?
유주로 좋아하게 된 그룹이 이제는 은하의 목소리에 반해 버렸다.
2016. 07. 12
Hy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