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래미안아파트
어린이 놀이터를 찾아다니고 아이와 함께 경험해 보는 것이 나에게는 어느 순간부터 일상이 되어 있었다.
돈이 많으면 각지에 흩어진 뽀로로 테마파크와 놀이공원 등에 놀러 가겠지만 내년 8월 아파트 입주를 앞둔 우리에게 자그마한 돈도 소중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꼭 실외에 있는 어린이 놀이터가 실내 놀이터에 비해 나쁜 것만은 아니다.
탁 트인 공간에서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듣고 있으면 그 동안 쌓인 스트레스가 모두 해소되고 세상을 다가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첫 째가 만 3세가 되기 전에는 놀이터를 놀러가도 제대로 즐기는 것이 어려웠다.
아이가 다칠까봐 조심조심 하는 것도 있고 그네를 타거나 높은 곳에 스스로 올라가는 것 조차 힘겨웠기 때문이다.
아이와 함께 내가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해 보니 역시 함께 노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이 들었다. 아이는 말한다. 가장 하고 싶은 것이 "아빠랑 놀이터가고 산책가고 드라이브가고 햄버거 사먹는 것이라고" 그리고 이 말을 되뇌이면 괜히 눈물이 난다.
우리 딸은 나와 함께 하는 것이라면 뭐든지 행복해하고 좋아하기 때문이다.
뱃속부터 4년을 같이 지내오니 우리 딸이 너무 사랑스럽고 그 아이가 말하는 모든 것이 나에게는 행복이고 추억이다. 아직도 이동할 때는 안아달라고 말하는 아이지만 내 팔이 부러지거나 그 아이가 그만 안아달라고 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안아주고 뽀뽀해주고 사랑한다고 말할 것이다.
욕먹고 스트레스 받고 직장생활을 꾸역꾸역 하는 이유도 결국 내 소중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내가 바라는 꿈을 이루기 위한 것 아닌가?
육아도 스트레스가 많이 있지만(밤에 잠을 안 자거나 말을 안 들을 때) 그것보다는 행복감이 훨씬 큰 것 같다.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그렇게 느끼는 것일 수 도 있다.)
오늘부터 아이와 함께 다녔던 놀이터에 대해 기록을 남기고자 한다.
놀이터에 놀러가려고 해도 근처에 어떤 놀이터가 있는지 그 놀이터는 어떻게 생겼는지 알 수 있는 길이 없어서
내가 살고 있는 주변을 시작으로 서울에 있는 놀이터를 모두 다녀오는 것이 목표다.
(물론 아이가 더 이상 놀이터를 가지 않을 경우 나의 글도 더이상 업데이트 되지 않을 것이다.)
첫 째, 아이와 함께 놀러다니며 추억을 쌓을 수 있다.
둘 째, 요즘 놀이터는 대부분 아파트에 있어서 다른 아파트에 놀러 갈 수 있고 좋거나 나쁜 아파트에 가면 아파트의 시세와 주변 환경을 파악 할 수 있다.
셋 째, 놀다보면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그들의 생활수준을 이해할 수 있다.
요즘 아내와 아파트에 대해서 공부하면서 많은 것을 배운다.
입지, 교통, 학교 그리고 사람들
앞에 세 가지는 인터넷이나 지도로도 충분히 알 수 있다.
그러나 그 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과 아파트의 상태 구조 등은 현장에서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 나율이와 함께 간 곳은 위례신도시 '來美安아파트'였다.
[래미안위례아파트]
도로명 주소 :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위례순환로 150
지번 주소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위례택지개발사업지구에이2-5블럭
건설사 : 삼성물산(주)
입주 : 2015.11.
면적 : 128T㎡, 130A㎡, 130B㎡, 131C㎡, 133D㎡, 136TA㎡...
단지정보 : 총 410세대 / 총 7개동 / 총 19층, 지역난방, 열병합
학군정보 : (공립)위례고운초
매물 정보 : 매매 없음, 전세 55,000만원, 월세 25,000/100만원 (2016.10.03, 공급면적 130㎡ 기준)
신축이라서 놀이기구와 바닥이 무척 깨끗했다.
다만 어린아이들이 놀기에는 적합하지 않고 이동을 위한 공간이 협소해서 큰 즐거움을 주지는 못했다.
그리고 경사를 올라가는 부분이 무척 가파르고 밟고 잡을 수 있는 면적이 좁아서 나율이 같은 어린아이는 올라가기 어려운 구조였다.
계단으로 올라가기만 할 거면 놀이터를 왜 이용하겠는가!!
래미안을 둘러보는 내내 건물 외벽의 고급스러움과 정숙한 커뮤니티공간, 행복 넘치는 사람들의 표정 속에서
이래서 '래미안'하는 구나라고 생각이 들었다.
재정적으로 가능하게 된다면 꼭 위례래미안에 살아야겠다고 다짐하는 계기도 되었다.
나율이와 씽씽이를 타고 두 번째 어린이 놀이터에 도착했다.
이 곳은 캠핑카 모양의 놀이터로 첫 번째 갔던 놀이터 보다 훨씬 놀기에 좋았다.
나율이의 연령대에 맞는 놀이터라서 그런지 첫 번째 놀이터 보다 잘 노는 모습을 보였다.
캠핑카 앞 자리에서 아빠에게 안전밸트를 채우고 출발했다.
래미안 브랜드에 걸맞게 특색있는 놀이터 시설이었다.
어떻게 놀아야 하는지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한 안내가 간소하게 표시되어 있어 도움이 되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반드시 가봐도 좋을만한 좋은 아파트와 놀이터였다.
어린아이에게 위협이 되는 아이들도 없었고 위험한 놀이(축구나 야구)를 하는 경우도 없었다.
전체적으로 차분한 분위기에서 착한 아빠가 아빠미소 지으며 아들과 딸을 지켜보는 분위기의 놀이터였다.
다음 놀이터는 낙생 초등학교 앞에 있는 "드래곤 놀이터"다.
2016.10.04
Hy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