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결국 그 누구도 변화시키지 못했다.

혼자가 아닌 함께의 위대함

by 이준성공

나는 결국 그 누구도 변화시키지 못했다.

지난 몇 년간 현재의 상황을 변화시키고자 다양한 시도를 했다.

1. 52주간 나를 변화시키는 것에 도전해 보기도 하고
2. 나에 대해 셀프 에세이를 써보기도 하고
3. 어플리케이션 기획을 해 보기도 하고
4. 매주 음악을 녹음해 보기도 하고
5. 팟캐스트 제작을 위해 대본을 써 보기도 하고
6. 매일매일 영어 공부에 도전하기도 하고
7. 공인중개사 시험 공부를 하고
8. 66일간 습관을 들이기 위한 카페를 운영해 보시도 했으며
9. 신곡을 대상으로 한 음원차트를 만들어 보기도 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나를 바꾸지도 내 주위에 있는
누군가를 변화시키지도 못했다.
삶이 내가 뜻하는 방향으로 되지 않는다는 것은 알았지만 이토록 모조리 실패할 것이라고는 생각 못했다.
앞으로도 많은 것들을 실패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가 이토록 삶의 변화를 주기 위해 노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결국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기 때문이리라.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무엇인가를 찾을 수 있다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시작한 도전들이 실패하면
나는 어김없이 제자리로 돌아왔다.

하지만 가장 의미있었던 도전은 66일 동안 두 사람과 함께 매일매일 과제에 도전했던 시간이었다.
지속하고 싶었지만 안타깝게도 두 사람은 더 이상
도전할 의사를 보이지 않았다.

결국 나는 그 누구도 변화시키지 못했다.

이렇게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언젠가 나의 이런 노력들이 빛을 발하는 날이 오리라는 기대를 절대 버리지 않았다.
의미없는 노력은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 신정철 작가님이 운영하는 “성장판”
글쓰기 소모임에 12만원의 참가비를 내고 참여하게 되었다.
그 곳에는 처음 글을 쓰기 시작한 초보 작가부터
몇 년간 블로그를 운영하여 엄청난 필력을 자랑하는 고수 작가까지 다양한 분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이 모임의 장점은 강제성을 부여해 매주 글을 쓰게 하는 것과 다른 분들의 글을 읽으며 잘 쓰는 법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이다.

비록 참여한지 2주 되었지만 이 과정을 2-3번 마치고 나면 나도 작가가 될 수 있을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나 혼자하는 도전은 실패했지만
함께하는 도전은 성공할 수 있다

나는 비록 아무도 변화시키지 못했지만
언젠가 변화하기 위해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오늘도 변하기 위해 몸부림친다.

2018. 03. 28
Li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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