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AM / LIKE / DISLIKE / PURSUE
I AM...
한국에서 인생의 2/3를,
싱가포르에서 인생의 1/3을 보냈습니다.
한때는 인생의 1/2을 한국에서,
나머지 1/2을 싱가포르에서 보냈던 시점도 있었습니다.
그쯤엔, 한국에선 이방인같고,
외국에선 한국인같은 스스로의 모습에 혼란스러운 시기를 보냈습니다.
지금은 그 혼돈의 시기를 지나 스스로를 대략 찾은 것 같습니다.
이제는 꽤나 한국인같은 모양새를 하고 살아갑니다.
그래도 종종 지인들에게,
외국인스럽다는 말을 듣곤 합니다.
그게 무슨 뜻인지 정확하게 이해하진 못했습니다.
어쩌면 타인의 생각에 편견이 없고,
타인의 외모나 외관, 가십거리에 큰 관심이 없는 제 성격에 더하여, 영어와 한국어를 모두 잘하는 제 모습을 그냥 그렇게 표현한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WORK
5년차 전문직 직장인입니다.
더 구체적으로는, 변리사입니다.
종사하고 있는 일로 스스로를 정의하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근 5년간 평일 대다수의 시간을 변리사 업무를 하면서 보냈기 때문에,
실제 제 모습과 직업적인 특성을 떼어놓기는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서,
꼼꼼한 업무를 하기 때문에, 꼼꼼한 성향이 강해졌습니다.
클라이언트에게 어려운 개념을 쉽게 설명해야하기 때문에, 뭐든 쉽게 설명하는 노하우가 생겼습니다.
상대방을 설득해야하기 때문에, 논리적이고 가독성 좋은 글쓰기 실력이 늘었습니다.
마감일이 있는 일을 하기 때문에, 시간약속을 잘 지킵니다.
매일마다 헤매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특허와 관련된 대부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LIKE & GOOD AT
틀에 박히지 않은 방식으로,
알차고 재미있게 사는 것에 관심이 많습니다.
다만 스스로 검증하는 것을 좋아하는 성향 때문에,
남들과 획기적으로 다른,
검증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본능적으로 조심스럽게 다가갑니다.
다양한 사람을 만나 좋은 인생을 사는 방법, 그 속에서 나만의 업을 만드는 방법, 경제적 독립을 이루는 방법, 재미있게 읽은 책 또는 사람, 현상 등에 관한 생각을 나누는 것을 좋아합니다.
여행을 좋아하고,
기록하고, 기록한걸 나누는걸 좋아합니다.
어려운 개념을 사람들에게 쉽게 설명해주는 것을 좋아하고, 잘합니다.
낮가림 많은 사람들 틈에서는 낮가림이 없고,
낮가림 없는 사람들 틈에서는 낮가림이 많은 모순적인 사람입니다.
새로운 일을 추진하는 것을 잘 합니다.
마음이 맞는 주변 사람을 모아서 꿍꿍이를 도모하는걸 좋아합니다.
연어와 감자튀김을 정말 좋아합니다.
아델(Adele)과 노라 존스(Norah Jones)의 노래를 사랑합니다.
남편과 노는게 세상에서 제일 재밌습니다.
남편과 떠나는 탐험을 좋아합니다.
DISLIKE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을 싫어합니다.
다양성은 좋아하지만,
단지 남들과 달라지기 위해서 세상의 질서를 망가트리는 것은 썩 좋아하지 않습니다.
수동적인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남의 눈치를 너무 많이 보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PURSUE
행복하고 알차게 살고 싶습니다.
어마어마한 부자가 되고 싶지는 않지만, 경제적 독립은 이루고 싶습니다.
돈이 많은 삶보다, 시간의 구속으로부터 자유로운 삶을 추구합니다.
내 시간을 소중한 사람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데 쓰고,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에 시간을 투자하고 싶습니다.
세상을 넓게 경험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많은 사람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대자연을 보고 감탄하고,
세상엔 다양한 삶의 방식이 있다는 것을 느끼면서 살고 싶습니다.
많은 것을 배우고 싶습니다.
재즈피아노를 언젠간 배우겠습니다.
남편과 노는게 제일 재미있습니다.
남편과 넓은 곳에서 다양한 곳을 탐험하며 재미있게 살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살면서 쌓아온 제 이야기와 소소하게 모은 꿀팁들을,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눠주면서 가치를 공유하며 살고 싶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민코의 블로그)에서도 재밌는 글을 많이 쓰려고 합니다. 놀러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