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근아 Jun 17. 2024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는 디자이너 (에필로그)

[난, 멀티 디자이너], 처음에는 내가 과거에 경험했던 다양한 디자인 생활을 뒤돌아보며 나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보자는 목적이 있었다. 하지만 글을 쓰다 보니, 뜻하지 않게, 나는 여러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발달된 나의 장점들을 발견하게 되었고, 동시에 나에게 부족한 점들도 볼 수 있게 되었다. 


디자이너, 문제가 발생되면 원인을 분석해서 해결방안을 생각해 내야 하는 직업이다. 그러니, 나는 이 문제에 대해 고민했고, 나 스스로를 위한 해결방안을 내놓았다. 


"기본으로 다시 돌아가서, 나를 Re-Desgin 하자". 


그러려면, 본격적으로 나를 더 자세히 들여다봐야 했다. 


나는 나를 찬찬히 들여다봤고, 

더 객관적으로 보려고 노력했고, 

더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려 했다. 

그리고, 나는 나를 더 이해할 수 있었다. 

또한, 그 과정을 통해 나는 성장해 있었다. 


더 나아가서는, 

나도 모르는 사이, 

나의 글들이, 

나의 마음들이,

나의 관심들이,

'동화'라는 이름으로 모이고 있었다.


'그럼, 이제 새로운 챕터로 넘어갈 시점이네.'

오늘 새벽에 결심했다.


[난, 멀티 디자이너]의 두 번째 북을 디자인해 놓았다. 

제목은 [동화, 멀티 프로젝트] 


[난, 멀티 디자이너]에서, 

나에 집중하여 나를 성장시켰다면,


[동화, 멀티 프로젝트]에서는 

동화를 만드는 과정에 더 집중하여 

동화를 키워보려 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난 또 예상치 못한 사실들을 접하게 되겠지, 

그럼, 나는 또 성장하겠지 싶다. 


[난, 멀티 디자이너]에서, 

나의 과거에 집중하며 나를 성장시켰다면,


[동화, 멀티 프로젝트]에서는 

현재의 나에 더 집중하여 

나를 또다시 키워보려 한다. 


다음 챕터로 넘어가지만,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동안, [난, 멀티 디자이너]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두 번째 시리즈 [동화, 멀티 프로젝트]는 이번주 수요일부터, 월수금 새벽 5시에 발행됩니다. 



https://brunch.co.kr/@maypaperkunah/260  [동화, 멀티 프로젝트] 1화




이전 23화 동화 일러스트를 그리는 북 디자이너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