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아 동시집 / 동씨 받아쓰기 100 / 글, 그림, 북디자인
2018년 6월에 출간되었던 저의 동시집입니다.
매주 일요일, 3편의 동시와 1편의 일러스트를 골라 브런치북으로 다시 연재합니다.
'동시로 받아 적은 4살 아들의 말'
엄마는 나빠요?
엄마는 졸려요?
기분이 나빠서 그래요?
졸려서 그래요?
왜 말이 없어요?
자는 척하는 거예요?
엄마는 자는 책이에요?
엄마 왜 지금은 기뻐요?
아까는 안 기뻤는데?
엄마가 안 기쁠 때, 나는 울었어요.
근데, 엄마가 안 기뻐도 난 무섭지 않아요
기분이 높이 올라가지만 않으면 돼요.
누나 줄넘기가 왜 이래요?
고장 났어요?
손잡이가 부러졌어요?
그래서 테이프로 붙여 놨어요?
아프니까 반창고 붙여 준 거예요?
우리 누나 불쌍하다...
누나도 반창고 붙여 줄까요?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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