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아 동시집 / 동씨 받아쓰기 100 / 글, 그림, 북디자인
2018년 6월에 출간되었던 저의 동시집입니다.
매주 일요일, 3편의 동시와 1편의 일러스트를 골라 브런치북으로 다시 연재합니다.
엄마가
고기도 사 오고
당근도 사 오고
김도 사 왔네요?
여기 김밥이 그려져 있어요
내일 나도 소풍 가는데...
도시락 가져오라 했는데...
김에 밥 붙여서
안에 고기랑 당근이랑 쏙쏙 넣어서 만들면
김밥이 되지요?
계란은 넣지 마세요
노랑 무는 좋아요
주먹밥 말고 김밥이 좋아요
근데
소풍이 뭐예요?
엄마가 나 소풍 갈 때 도시락 싸줬지요?
김밥이 엄~~~~~청 많았어요
2층이었어요
위에도 있고
아래에도 있고
위에 끼리끼리 끼리끼리 끼리끼리
아래에도 끼리끼리 끼리끼리 끼리끼리
모두 모여 있었어요
딱 붙어서
아빠랑 나처럼
엄마랑 나처럼
목말 타고 업고
끼리끼리 끼리끼리 끼리끼리
2층이지요
끼리끼리 끼리끼리
세번째 동시 [요리하는 엄마 앞에 다가가서 ] 는 어제 발행한 글에 담겨 있습니다.
https://brunch.co.kr/@maypaperkunah/110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