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아 동시집 / 동씨 받아쓰기 100 / 글, 그림, 북디자인
2018년 6월 출간되었던 저의 동시집입니다. 매주 일요일, 3편의 동시와 일러스트를 골라 브런치북으로 다시 연재합니다.
4살 아들의 말을 동시의 씨앗으로 받아 적은 동시들입니다.
엄마가 창문을 여니까 해가 두 개예요
창문 속에 해가 또 하나 생겼어요
그 해가 나만 비춰요
혹시 창문 속 해는
엄마해예요?
눈이 부셔요
엄마! 창밖이 하얗게 되었어요
엄마! 구름 보러 가요~
저기 좀 보세요
구름들이 딱 붙어서 이뻐졌어요
작은 구름이랑 작은 구름이 모두
딱 붙었어요
딱 붙어서 이뻐진 거예요
비가 안 오는데
비가 올 거 같아요
비가 올걸요
해가 뜨거운 날
우산 가져가고 싶어서 엄마한테 말하는 거예요
우산도 그렇게 생각할걸요?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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