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뭐 찾아볼 이너뷰가 있어서 채널예스에 들렀다. 몇 년째 들어가서 글을 읽고 있지만, 채널예스인지 예스채널인지 못 외울 거 같다. 늘 헷갈린다. 마치 마스다 미리가 픽션과 논픽션을 구분하기 어려워했다는 사연처럼. 책을 세 권 냈지만 채널예스로부터 어떠한 이너뷰 연락도 없는 관계로 앞으로도 못 외울 거 같다.
ㅋㅋ 농담입니다. 뭐, 제 머리가 나쁜 걸 누굴 탓하겠습니까. 그리고 채널예스면 어떠하고 예스채널이면 어떻습니까. 채널예스는 책과 관련 명실상부 남바완 문화웹진 아니겠습니까.
암튼 이너뷰 목록을 쭈욱 보는데, 누군가 골프 관련 책을 내셨는지 이너뷰를 진행하셨다. 김정락이라는 분이고, 골프를 가르치시는 분인데 일반적인 레슨 책은 아니고 인간관계와 골프를 연결하여 책을 쓰신 듯하다. 제목은 <이토록 골프가 좋아지는 순간>
이너뷰 사진에 서재 사진도 올라왔는데 아, 나와 달리 아주 잘생기셨네... 하고 보는데 보는데 보는데 책상 구석에 뭔가 익숙한 녹색의 책이... 보인다. ㅋㅋㅋ
확대, 확대, 확대.
이리보나 저리보나 저거저거 이경의 두 번째 책 <힘 빼고 스윙스윙 랄랄라> 아닙니까!!! ㅋㅋㅋ 아, <힘 빼고 스윙스윙 랄랄라>는 어떤 분들이 읽고 계신가 했는데, 골프 레슨을 하시는 쓰앵님도 읽고 계셨근영!!! 아마 책 준비하시면서 유사도서로 참고 삼아 읽으신 게 아닐까 싶다.
밴 모리슨 (Van Morrison)의 <Crazy Love>라는 곡에는 천마일 밖에서도 그녀의 심장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가사가 나오는데, 나는 모니터 안 픽셀이 깨져버린 상황에서도 매의 눈을 가지고 나의 책을 알아보는 것이다.
ㅋㅋ 서재 위에 책 사진이 꼭 PPL처럼 나왔네. 책을 세 권 냈지만 채널예스에 부름을 받지 못한 무명글쟁이 이경, 이런 식으로 책이 채널예스 이너뷰 코너에 침투를 합니다... 두둥.
암튼 김정락 선생님, 이 글을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출간 축하드리고 책상 위에 제 책을 올려놔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건 김정락 선생님 책 홍보 인가, 내 책 홍보인가, 채널예스 홍보인가.
몰라요몰라.
ps. 브런치 작가명을 본명에서 필명으로 바꾸었습니당. 바꾸고 어색해서 음, 원래대로 되돌릴까, 했더니 한 달 동안 못바꾼다고... ^_^; 그냥 앞으로 이렇게 살아야되겠다 싶어영.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