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과 출판사

by 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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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와이팡이랑 스타필드 돌아다니다가 나이키에서 예쁜 에어포스원이 보이길래 두근두근하고 있으니까능 와이팡이 사주었다. NBA 75주년 기념 로고가 박히고 스우시(나이키의 로고)의 칼라가 다른 신발이다.


매장에 사이즈 맞는 신발이 없어서 집으로 택배 주문을 하였는데, 이제 막 도착했다고 와이팡이 친히 사진을 찍어 보내주었다. 결혼하고 나서는 좀 저렴하다 싶은, 단화 위주로 신는데 오랜만에 값이 나가는 신발을 신게 되었다.


나이키에서 나와서도 abc마트니, 풋마트니 하는 매장을 둘러보니까, 아내는 신발을 사놓고서 왜 또 신발을 구경하냐고 물었다.


"예쁜 에어포스원 보면 기분이 좋거든."


<난생처음 내 책>에는 '신발과 출판사'라는 꼭지의 글이 있다. 책을 내고 두 곳의 팟캐스트 방송에 나갔는데 두 곳에서 공통으로 이야기해준 게 이 글이다.


팟캐스트 진행자의 말에 따르면 작품성이 아주 뛰어난 글이었다고... ㅋㅋㅋㅋㅋㅋ

출판사와 미팅을 하게 될 때는 꼭 새 신발을 신고 가게 되더라... 하는 이야기인데... 대충 조만간 출판사와 미팅하지 않겠는가 하는 자랑입니다. 네네. 새신을 신고 뛰어보자 폴짝.


만약 내가 시인이 되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무언가를 종이에 적어야 한다면,


'나이키 에어포스원'이라고 적어두고 싶다.


쏘 비유티풀.



신발과출판사.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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