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난바 우동과 마음의 양식

by 이경


난바우동.jpg


우동 먹으러 오사카에 왔습니다, 는 구라고 여의도 <난바 우동>에서 우동을 처묵처묵해봅니다.

오사카 난바 지역 우동 퀄리티에 한국적 입맛을 접목시켰다는 거 같은데영, 기본우동(7,000)에 이런저런 토핑을 얹어 먹는 시스템이네영.


저는 닭안심(2,000)과 사각유부(1,000) 토핑을 더해 10,000원을 채워봅니다. 만원의 행복 가보자고!!❤️

긍데, 이게 토핑이 엄청난데요? 분명 2천원짜리 닭안심을 시켰는데, 양과 퀄리티가 대단합니다.


제가 닭터벅살은 잘 안먹는데영.

(이유 - 터벅터벅해서...)


물에 빠진 터벅이라 그런지 되게 부드럽네영. 무엇보다 양이, 2천원에 우에 이렇게 많이 주지, 닭이 아니라 한강에서 비둘기를 잡아서 주시는 게 아닐까 의심스러울 정도로 양이 엄청 많네영. 천원짜리 유부도 마찬가지.

정말 오사카 난바에서 먹는 기분인데영.(아님...)


다음엔 냉우동이나 다른 토핑을 더해서 먹어보고 싶네영. 굿굿, 좋은 점심이었다.❤️


작가의목소리1 (1).jpg


아무리 우동이 맛있어도 마음의 양식보다 맛이 있을까영. 이 사진은 제가 요즘 읽고 있는 <작가의 목소리>라는 책인데영. 글쓰기 관련 책이네영. 제가 글쓰기 책을 되게 많이 봤는데영. 보통의 글쓰기 책과는 좀 다르네영.


전에 읽었던 글쓰기 책에서는, 분명 책도 많이 읽어라, 글쓰기 모임도 해봐라, 필사도 해봐라, 글은 짧게 써라, 하는 이야기가 있었는데영.


<작가의 목소리>를 쓴 사람은 책 그거 많이 읽지 말고, 글쓰기 모임 때려치우고, 필사도 때려치우고, 글도 짧게 쓰지 말고, 아무튼 기존의 글쓰기 책에서 알려주는 건 다 하지 말라는 식으로 말하네영?


작가가 아무래도 제정신이 아닌 듯...


근데 제정신이 아닌 것 같은 것과는 별개로 글이 너무너무 재밌고 유쾌하네영? 아, 세상엔 이런 생각을 가지고 글을 쓰는 사람도 있구나 하고서 한 번쯤 읽어볼 만하지 않을까 싶네영?!...



아... 글투 너무 킹받네.......



출판사피셜 모 인터넷 서점에서 책을 추가 발주 넣었다고 합니다... 무명 글쟁이 이경, 드디어 깊은 무명의 늪에서 벗어나려 하는가.


인세 부자가 되어 다음에는 난바 우동에서 5천원짜리 삼겹살 토핑 올려 먹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

당분간은 어떤 글을 쓰든 기승전책홍보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무네... 참고 부탁드립니다... 네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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