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출판사에서 시켜서 이런 걸 했습니다.
출판사 질문에 다섯 자로 답하는 건데요.
대부분의 글쟁이가 그러하듯 저도 관심종자라 이런 질문에 답을 하는 게 재밌습니다. 출판사에서 다섯 자로 대답을 하라고 해서, 아니, 다섯 자는 너무 짧다, 555자로 대답하면 안 되느냐 하는 이야기를 완곡하게 전해드렸는데요. 어째서인지 출판사에서는 답을 회피하였습니다.
만약 오프라인에서 이런 질문을 받는다면, 뭔가 시간이 멈추버리는 듯 어어어어어, 할 테지만 서면으로 질문을 받으면 바로 대답하기보다는 어느 정도 생각할 시간이 있으니까 편하달까요. 키보드는 나의 힘. 으쌰으쌰.
말하기나 글쓰기나 한 끗 차이 같은데 나는 말하는 게 왜 이리 어리숙한가. 여하튼 신간 <작가의 목소리>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