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러분. <작가의 목소리> 출간 50일째라능. 교보문고 광화문 매대에 2주일 정도 버티면 오래 버틴다는 작금의 시대에 <작가의 목소리>는 신간 평대를 넘어 에세이 평대에서 버티고 있다능. 어제부로 광화문점에서 재고를 10부 늘렸다능. 평대에 조금 더 진열해주겠다는 이야기가 아닌가. 기쁘다교보오셨네만독자맞으라. 룰루랄라.
2. 저에게 취미가 하나 있다면, 다른 책들은 서점에 재고 얼마씩 있나 살펴보는 거라능. 악취미가 아닌가 싶음. 비슷한 시기에 나온 책들 중에 나보다 잘 되고 있는 책들 보면 질투심에 배아파하고...(찌질한 사람...) 나보다 빨리 서가에 들어간 책들 보며 어쩐지 안도하고... (나쁜 사람...) 뭐 그렇고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다가 베스트셀러 작가들의 서점별 재고 숫자를 확인하는 순간, 나는 고작 교보문고 광화문에 재고 10부 늘었다고, 그걸 자랑삼아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구나, 나는 정말로 자랑할 게 이다지도 없는 찌질한 인간이구나, 하고서 되게 초라하게 느껴짐.
3. 그래서 다른 거 하나 더 자랑하자면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에서 격주로 나오는 '기획회의' 556호에서 <작가의 목소리>를 추천도서로 올려주었다는 소식 전합니다. <기획회의>는 회마다 대략 35종 정도의 책을 추천하는 듯. 격주로 나오니까 1년이면 대략 800종 정도의 책을 추천하는 듯. 특별하다고 하기엔 좀 많은 숫자 아닌가 싶다가도, 1년에 나오는 책들 숫자를 생각하면 대략 1% 안에 드는 게 아닌가 싶어서 이 정도면 뭐 자랑해도 되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여하튼 기획회의에서는 <작가의 목소리>가 작가 지망생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아아아아.
4. <작가의 목소리> 자랑만 하면 또 좀 그러니까 작년에 나왔던 <난생처음 내 책 : 내게도 편집자가 생겼습니다> 자랑을 좀 해보겠습니다. 왜 나온지 1년이나 지난 책을 자랑하느냐 싶으시겠지만 자랑할 일이 생겨버렸다, 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2022년 제1차 오디오북 제작 지원 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는데, 여기에 <난생처음 내 책>이 채택되었다는 소식... 짜잔.
총 831종 접수해서 200종 선정한 건데영. 심사 기준이 '작품우수성, 기획성, 실현가능성'이라고 합니다. 네네네. <난생처음 내 책>이 나름 작품이 우수하다, 네? 기획성이 좋고, 오디오북으로 만들기에도 적합하다, 네? 뭐 그런 말 아니겠습니까.
글 쓸 때 항상 술술 읽히는 글을 쓰려고 하고, 또 그런 피드백을 들으면 가장 좋은데 말이졍. 가끔은 글을 쓸 때 속으로 흥얼흥얼 거리면서 마치 랩가사 쓰듯이 쓰기도 하는데 말이졍. 그런 점에서 내 책 오디오북으로 만들면 좀 재밌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말이졍. 오디오북이라는 게 아직 막 활성화된 것은 아니고, 제작비도 만만치 않다고 해영? 그런 와중에 이런 사업에 선정되어 오디오북 제작을 하게 되었다아아아아아아아. 어떤 성우(?) 선생님이 제 글을 읽어줄지는 몰라도 저는 만연체로 글을 쓰다보니까능 읽어주는 사람 책 읽다가 말고 킹받는 거 아닌가 싶지만 아몰랑.
시대가 변하면서 종이책에서 전자책, 오디오북, 방수책 뭐 이런저런 책책책들이 나오는데 이런 것들을 책이라고 할 수 있는지 없는지, 그런 머리 아픈 얘기는 나중으로 미루고, <난생처음 내 책> 오디오북으로 나오면 그때 또 자랑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