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길이 열렸네

by 이경



김포 - 하네다 공항 사이의 하늘길이 열렸다는 오늘자 기사. 비행기를 타고 떠난 마지막 여행은 재작년 제주도였다. 하늘길이 열렸다는 기사를 읽으며, 문득 일본에 가고 싶어졌다. 사실은 자주. 오사카는 몇 번 가봤으니까, 그래도 고베나 교토라면 괜찮겠지. 나라에 가서 사슴 똥도 발로 차주고 싶네. 오카야마나 구라시키는 한적했지만 조금은 심심한 느낌이었고. 나고야도 나쁘지 않았지. 오키나와에 간다면 운전을 해야 할 테니까.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도쿄나 홋카이도도 괜찮겠네. 아니면 공항과 가까운 후쿠오카가 좋을지도. 뭐 그런 생각을 하면서.


일본 어디든 가게 된다면, 레코드샵에 들러 시샤모의 앨범을 들고 와야지. 일본어를 쓸지도 읽을지도 모르는 나도 <Tenshi Mitai>를 들을 땐, 이건 분명 사랑 노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시샤모가 노래한 <열대야>의 계절이 오고. 이제는 시샤모가 먹고 싶기도 하고, 또 듣고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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