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질 하다보니까능 천만 원짜리 책 쓰기 클래스를 디스 하는 구백만 원짜리 책 쓰기 클래스 광고글이 보인당. 구백인데 특가로 육백 뭐 얼마. 이것들아 다들 그만해, 하고 싶당. 이거 완전 똥 묻은 게 겨 묻은 거 보고 지랄한다, 뭐 그런 거 아닌가아아아아. 아니, 천만 원짜리 클래스를 디스 하기엔 금액 차이가 너무 적은 거 아니냐며...
전에는 고액으로 책 쓰기 수업하는 몇몇 사기꾼들이 이상해 보였는데 저것도 수요가 있으니까능 저러는 거겠지 싶어서 요즘에는 그 돈 주고 책 쓰기 수업 듣는 사람들의 머릿속을 들여다보고 싶다. 돈 많으시네영... 부럽습니당... 진짜 책이 뭐라고 이러는 걸까.
<작가의 목소리>에는 이것저것 하지 말라는 몇 가지를 써두었는데 그중 하나가 고액의 글쓰기 책 쓰기 수업이다. 그 돈으로 소고기 사드시고, 서점 가서 관련 책이나 사서 읽으라고 써두었다. 나머지는 저축하시고. 소고기가 싫으시다면 돼지고기도 괜찮겠습니다, 네네.
아니면 그 돈 저한테 주시면 안 됩니까... 제가 책 쓰기를 알려드리겠... 제 이메일 주소는 mc2... 깔깔깔.
천이든 구백이든 육백이든 다들 책을 내려고, 출간이라는 꿈을 이루어보려고 그렇게들 큰돈을 쓰는 거겠지. 나도 어여 빨리 베스트셀러를 써가지고 고액의 책 쓰기 클래스를 열어버려야지... 아, 책이라는 건 말이졍, 요래요래 이렇게 써야 하는 건데 말이졍, 하면서 잘난 척 오지고 지리게 하면... 헤헷 그거 참 짜릿하긴 하겠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