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이경 생애 첫 토크토크 북토크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당.
지금 북토크 직전에 머리 자를라고 머리가 아주 지저분한 상태인데요. 내가 이렇게나 독자들에게 예뻐 보이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아아...
저는 강연 준비 뭐 그런 건 전연 안 하고 있고... 요즘엔 눈웃음치는 연습을 하고 있어요... 북토크엔 아무래도 누나들이 많이 오실 거 같아서, 누나들에게 선보일 눈웃음을 연습중이랍니다... 눈웃음엔 장사 없다...
저는 도서관 프로그램 중 '필요충분조건'이라는 이름 아래 떠들게 되었는데영. 제가 세 번째 시간을 맡게 되었습니다. 인간이란 꼭 그렇게 타인과 비교를 하기 시작하면서 불행을 느끼는 나약한 존재 아니겠습니까아...
앞서 북토크를 가지셨던 분들은 몇 분이나 모객을 하였나 보았는데 25명 정원을 채운 분도 계시고 그렇지 못한 분도 계시더라고요. 저는... 꼴찌만 면하면 좋겠다아, 생각하며 하루하루 접수 인원을 체크하고 있었는데영.
모집 첫날 10분 정도 신청해 주시더니, 접수 사흘 째는 과반을 넘기고... 오늘 날짜 기준 정원 25인에 23인 접수... 와... 엄마... 어쩌면 나 정원 채울지도 몰랑......
아니 대체 뭘 믿고 이렇게들 제 이야기를 들으러 와주신다는 건지... 암튼 다른 작가분들 이런 거 할 때 "자리 하나 남아 있습니다..." 이런 글 자주 올리시더라고요. 나도 한 번 해보고 싶었다 이거야...
자리 둘 남아 있습니다...
오늘은 도서관 사서 쌤에게 연락이 왔는데영... 북토크 당일 자차를 이용할 거냐묘... 차를 가져오면 미리 주차 등록을 해주신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아아... 케어받고 있다... 관심받고 있다... 작가의 삶이란... 헤헷... 헤헤헷...
그럼 저는 이만 눈웃음 연습하러,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