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봄꽃 피는 시즌에는 하늘에서 비 좀 안 내리게 법적인 제재를 좀 가해주면 좋겠네. 봄꽃 피자마자 다 떨어질까 봐 비소식이 들리면 조마조마하다, 하늘 이 매정하기 그지없는 생키야아아아아.
2. 어제는 저녁을 먹고 일부러 밤사쿠라를 보러 윤중로를 걸었다. 옛날에 구청에 뭐 교육 들으러 갔을 때였나. '윤중'이라는 단어가 일제 치하에 생겨난, 친일의 단어라서 다른 이름으로 바꾸네 어쩌네 하는 이야기를 누가 했었는데. 내가 윤중초, 윤중중 나왔는데 왜 아죠씨들 맘대로 내가 나온 지역 이름 바꾸려고 그러는 거예영... 하고 속으로 생각했었다. 벚꽃보다는 사쿠라의 어감을 더 좋아하는 편.
3. 박혜경의 <서신> 원곡이 가와구치 쿄고의 <Sakura>인데...
4. 불야성의 거리를 좋아한다. 그래서 전주한옥마을 같이 1년 내내 밤늦게까지 파티파티 축제축제가 벌어지는 곳을 좋아하기도 하고. (비슷한 이유로 24시간 편의점도 좋아한다능...) 벚꽃 시즌의 윤중로도 짧게나마 불야성을 이루어서 좋다. 특히나 못생긴 커플들이 꽃나무를 배경으로 최선을 다해서 서로 사진 찍어주는 모습을 보면 그게 너무 재밌고 좋아 보임. 물론 그들을 바라보는 내가 제일 못생기긴 했습니다...
5. 어제 산책에는 랜덤으로 음악을 들었는데, 어셔 & 알켈리의 <Same Girl>이 나왔다. 알켈리는 애진작에 문제의 인물이 되었고, 어셔는 피디디 관련하여 언론에 오르내리니, 듣고 있으니까 뭔가 좀 뜨악한 느낌이 들던데. 그래도 노래는 겁나 좋음. 쌤걸... 쌤걸... 어셔와 알켈리가 노래한 쌤걸이 알고 보니 쌤걸이 아니라지?
6. 요즘 인터넷 서점의 판매지수를 보면 정말 좀 전체적으로 판매량이 떨어져 보인다. 고양이랑 판다책만 잘 팔리는 거 같네. 나도 다음 책 낼 때는 책날개 저자 소개 칸에다 판다 분장 할까 봐.
7. 나카야마 시리치는 작품마다 편차가 좀 있는 거 같다. 어떤 책은 너무 재밌고, 어떤 책은 또 영 별로고. <카인의 오만>이라는 소설이 새로 나왔는데 이건 좀 재밌으려나... 중국 장기매매 관련 이야기인 듯.
8. 우편 보낼 일이 있으면 꼭 다음날 도착하는 '빠른 등기'로 보내는데, 이게 한 3,500원 정도 한다. 장점이자 단점이라면 사람한테 직접 전달을 하다 보니까, 배송지에 사람이 부재중이면 다음날 재배송이 이뤄지기도 하고. 오늘 누구한테 뭘 부치러 갔다가, 집을 비우시는 시간이 많다고 하셔서 일반 우편으로 보냈는데... 요금이 430원 나왔다. 와... 진짜 너무 싸네...
사람에게 직접 전달이 아니라, 우편함에 넣는 건데 배송까지는 사흘이 걸린다고 합니다, 네네...
9. 팔자에 없는 뮤지컬을 가끔 보러 다닌다. 어쩌다 보니 이것저것 보게 되는데, 내가 생각하는 뮤지컬 최고의 넘버는 <School Of Rock>의 (Where Did The Rock Go)가 아닌가 싶다. 그냥 듣고 있으면 눈물 나는 트랙.
10. 잭블랙이 피식대학 피식쇼에 나온다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