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경 Jul 29. 2024

자랑과 공치사란 무엇인가




가끔 온라인 공간에서 누군가 자랑을 하면 탐탁지 않게 보는 이들이 있다. 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랑하고픈 마음이 생길 수 있고, 표현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누군가 자랑을 했을 때, 별 이유 없이 악플을 다는 사람이 있다면, 그 기저에는 열등감이나 질투심이 포함된 게 아닐까 싶고.


다만 공치사가 좀 지나친 사람들을 보면 나는 자연스레 경계를 하게 되는데, 가령 한 글쓰기 강사께서는 재능기부랍시고 무료로 사람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치고는... 자기한테 일대일로 유료 강의받으면 50만 원짜리 수업이라며, 10명한테 글쓰기 재능기부 안 하고 돈 받았으면 500만원 벌었을 거라고, 그런 식으로 공치사를 해대곤 한다. 하아...


아니, 그냥 50만 원 받고 하시면 될 거 아닌가. 누가 못하게 말렸습니까.

무료 글쓰기 수업 들은 사람은, 그게 무료니까 들은 거지, 50만 원 주고서도 그걸 듣겠다는 보장이 어디에 있냐고. 글쓰기 강사께서는 도대체 무슨 자신감으로 그렇게 말을 하는 걸까.


이게 오천 원짜리 로또를 사놓고, 이거 이거 수십억짜리 종이입니다, 말하는 거랑 도대체가 무슨 차이인 거냐고. 응? 공치사도 좀 설득력 있게 정도껏 해야 말이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