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나이 들면 냄새 난다며?”

서운한 말 한마디에서 시작된, 깔끔하게 나이 들고 싶은 중년의 이야기

by 까칠한 한량


어느 날부터 이 말이 자꾸 마음에 걸렸다.

“나이 들면 냄새 나잖아.”


누가 내게 직접 말한 건 아니다.

하지만 버스에서, 식당에서, 혹은 드라마 속 대사로 툭 던져지는 그 말이 왠지 내 얘기처럼 들린다.

나도 충분히 나이를 먹었으니까?

그래서일까, 이젠 나는 하루라도 샤워를 거르면 왠지 찜찜하고,

누가 코를 킁킁대면 내 냄새일까 신경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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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하다고? 그럴 수 있다. 하지만 난 언제나 깔끔하고 싶다.



중년 체취, 왜 생기는 걸까?


중년이 되면 우리 몸에선 ‘2-노넨알데하이드’라는 물질이 생기기 시작한다고 한다.

젊을 땐 거의 없지만,

40대 이후부터는 피지와 함께 산화되며 특유의 냄새를 만들기도 한다고 한다.


여성은 갱년기를 지나며 호르몬의 변화로 이런 체취에 더 민감해지기도 하고,

남성도 대사율이 떨어지면서 냄새가 쌓이기 쉬워진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무작정 피하거나 두려워하거나 민망해할 필요는 없다.

조금만 신경 쓰면 얼마든지 관리할 수 있다.

샤워는 기본이고, 특히 귀 뒤, 겨드랑이, 등처럼 피지가 많은 부위는 꼼꼼하게 씻으면 된다.

방법 없다...자주 씻어라.


옷은 땀이 배면 바로 갈아입고, 수건도 매일 새것으로. 난 외출하고 들어오면 무조건 옷부터 갈아입는다.

세탁기는 둬서 뭐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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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도 영향을 준다. 향신료나 기름진 음식은 줄이고,

채소나 과일처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걸 챙기면 피부 냄새도 덜해진다.

삼겹살도 좀 줄이고 동태찌개도 조금은 줄여라....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기본 중 기본.

요즘은 향이 은은하게 나는 바디워시나 데오드란트도 많으니 부담 없이 써보는 것도 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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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예민함


체취는 결국 내 몸이 보내는 신호다.

나는 항상 깔끔하고 싶고, 불쾌한 인상을 주고 싶지 않다.

그래서 더 예민하게 반응하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건 나를 존중하는 방식이다.

나이 들어도 기분 좋은 사람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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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까지 포함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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