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부비자!
평일 24시간 중 온전히 아이들과 눈 맞출 수 있는 시간 평균 3-4시간. 자는 얼굴 보고 출근해서 퇴근하고 나면 학원에서 데려와 저녁 먹이고 씻기고 이내 자는 시간이다.
숙제하거나 가끔 혼내야 할 일이 생기기라도 하면 그마저도 줄어든다. 한 살 두 살 클수록 게임하고 유튜브를 보고 싶어 하는 시간이 늘어나는 듯도.
문득 잠을 자는 두 아이의 얼굴을 보고 있는데, 아이의 살결을 정신없이 부비고 살 냄새를 맡는 평일 오늘의 이 짧은 순간이 너무 소중하다.
온종일 함께 있을 수 있는 주말로
미뤄둘 사랑이 없다.
평일 오늘의 지금, 마음껏 부빌테다.
지금이 사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