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국임에도 맞벌이 엄빠때문에 아침 여덜시반부터 오후 다섯시까지 유치원 생활을 했던 아들.
첫째 때와는 다르게 둘째라고 조금은 덜 종종거리며 마음을 내려놓고 유치원을 보냈었다.
그래도 운좋게 제대로 된 졸업식을 하게 된데다 큰 사고 없이, 다치지 않고 건강히 유치원을 끝마쳤다는 것에 감격하고 울컥하려던 찰나,아들이 선생님께 쓴 마지막 카드는 감동의 차원을 넘어서 경이로웠다.
선생님 사랑합니다.
정말 많은 재주를 배웠네요.
큰 이별은 아니니 다행이네요
우리 아들, 유치원에서 정말 많은 글재주를 배운 듯하다.
"드디어 지긋지긋한 유치원생활 끝이다!!!" 라고 외친 아들아,
어서와~ 초딩 생활은 처음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