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예술가에 대한 지지와 조소
영화는 시인인 한 남자가 여자친구의 집을 방문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리고 있습니다. 멋진 자연을 배경으로 하는 그 집에서, 자연스러운 듯 자연스럽지 않은 상황들이 이어집니다. 피식피식 웃음을 유발하는 장면과 대사들이 확실히 이 영화는 코미디에 가깝습니다.
이상을 추구하며, 예술가로 살아가는 삶에 대해 얘기하는 이 영화는 그런 삶의 자세에 대한 찬양과 지지를 보내는듯하다가, 종국에는 쓰라린 조소로 마무리합니다. 그 조소가 자조로 느껴지기도 하는 것이 마치 이 영화가 홍상수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예술이란 이상인 것인지, 도피인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