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우리는 모두 다 하나의 글이다
가슴엔 저마다 명문 하나씩은 품고 있다
우리의 발걸음이 지나간 자리엔
삶의 문장들이 문신처럼 새겨져 있다
서로 읽고 읽히는 살아있는 문장이다
너는 나에게 어떤 글이었을까
나는 너에게 좋은 글이었을까
쉬이 마침표를 찍지 못한다
나는 하나의, 한 편의 글이다
오늘도 몇 번이고 무너진 문장을 일으켜 세운다
그러므로 나는
우리가 새겨놓은 문장 속에서 매일을 헤엄 중이다
쓸 게 없어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