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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비타민 Sep 24. 2019

나만의 콘텐츠를 찾아라

자기소개 한마디

FBI도 인정한 세계적인 위폐 감별사 서태석


'서 박사','서 도사' '위조지폐 감별의 달인'이라는 별명을 가진 사람이 있다.

 'FBI도 인정한 세계적인 위폐 감별사'로 소개되고 있는 사람이 있다.

서태석이다.

은행에서 정년(65세)이 지났음에도 그를 붙잡았던 사람이다.

은행 광고에 출연해 귀신 같은 솜씨로 위조지폐를 골라내는 장면을 보여주기도 했었고,

 '생활의 달인'이라는 프로그램에도 나왔었다. 

그의 최종 학력은 중학교 중퇴가 전부다.

그런 학력이라면 학력을 최고의 기준으로 삼는 지금의 시대에서는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을 텐데

그는 세계 최고의 위폐감별사가 되었다.

중학교를 중퇴하고 1964년에 입대한 미7사단 카투사 경리 병으로 근무하면서 그는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다. 우연히 미군 장교로부터 위조 지폐를 감별하는 법을 배운 것이 그의 인생을 바꾸어 놓았다.

그는 30개월 동안 군 생활을 하면서 미군 장교로부터 진짜와 가짜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을 만큼

위폐를 감별하는 방법을 배웠다.

제대 후 직업적인 위폐 감별사가 되기로 하고 은행의 문을 두드렸으나 은행의 문은 높았다.

그 당시나 지금이나 엘리트들이나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은행이다.

그래서 그는 은행에서 허드렛일을 하는 일용직으로부터 시작한다.

낭중지추(囊中之錐)라 했다.

능력이나 재주가 뛰어난 사람은 스스로 두각을 나타나게 된다는 뜻이다.

몇 개월이 지나지 않아 그는 실력을 인정 받게 되어 은행의 정식 직원으로 채용된다.

그 후 1988년 올림픽 때 쏟아져 나왔던 위조 지폐에 대한 판별력을 검증 받으면서

그는 세계 최고의 위폐 감별사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IMF가 터지고 은행이 어려워져서 수 많은 사람들이 구조 조정되었을 때도 그는 실직 당하지 않았다.

65세 정년이 지났음에도 은행에서 그를 고액의 연봉을 주면서까지 붙잡았다. 

중학교도 못 나온 그를 이처럼 은행이 잡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그에게는 콘텐츠가 있었다.

그가 아니면 안 되는 그만이 할 수 있는 콘텐츠가 있었다.

그는 국내 최고의 위폐 감별사였고, 경쟁자도 없었고, 은행에서 없어서는 안 될 인물이었다.


사느냐, 죽는냐는 콘텐츠에 달렸다.


지금의 핵심 키워드는‘생존(survival)’과‘차별화(differentiation)’다.

기업이든 개인이든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어떻게든 살아 남아야 한다는 것이 첫 번째 과제요,

살아 남기 위해서는 차별화해야 한다는 것이 그 해결책이다. 

어떻게 나를 차별화시킬 것인가? 그 방법이 나만의 콘텐츠를 만드는 일이다.

먼저 나만의 콘셉트를 만들어라. 앞에서 소개했던 나의 가치를 한 마디로 표현 하는 방법,

즉 죽이는 한 마디를 만드는 일이 나만의 콘셉트를 만드는 일이다.



여기 일벌과 여왕벌이 있다.

그런데 그거 아는가? 일벌과 여왕벌은 염색체가 똑 같다.

무슨 말인가? 태어나면서부터 일벌, 여왕벌로 구분되어 태어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태어날 때는 둘 다 똑 같은 벌로 태어났는데 성장하면서 어느 것은 일벌이 되었고,

어느 것은 여왕벌이 되었다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다 알고 있는 상식 하나 더. 여왕벌은 무엇을 먹고 자라는가?

로열젤리다.

로열젤리를 먹고 자란 벌은 여왕벌이 되었고, 로열젤리를 먹지 못하고 자란 벌은 일벌로 전락하고 말았다. 


평범하게 사는 사람과 특별하게 사는 사람이 있다.

평범한 사람은 일 벌, 특별한 사람은 여왕 벌과 같다.

평범한 사람은 일벌과 같이 로열젤리, 즉 자기만의 콘텐츠가 없다.

특별한 사람은 여왕벌고가 같이 로열젤리, 즉 자기만의 콘텐츠가 있다. 

똑 같이 시작해서 누구는 특별한 사람이 되고, 누구는 그냥 그런 평범한 사람이 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그것은 바로 콘텐츠(contents)다.

자기만이 할 수 있는 주특기가 콘텐츠다.

이것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나의 운명이 달라진다.


처음에는 철저하게 따라 하라.


나를 소개하는 죽이는 한 마디에는 내 인생의 방향이 들어있다.

내가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비전이 들어 있다.

이것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나만이 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

이것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이것이 내가 해결해야 할 첫 번째 숙제다.

서태석에게는 멘토가 있었다.

위폐를 감별하는 미군 장교가 그의 멘토였다.

그에게서 그는 위폐 감별법을 배운다.

그는 처음에 그 장교가 하는 것을 그대로 따라 했다. 아니 철저하게 그의 기술을 따라 했다. 

전문가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처음부터 전문가로 태어난 사람은 아무도 없다.

자기의 끼와 적성에 맞는 것을 찾아 부단히 갈고 닦은 결과 전문가로 태어나는 것이다.


멘토를 정하라.

처음부터 가장 높은 경지에 있는 거장을 멘토로 정하는 경우도 있다.

어찌 보면 내가 가고자 하는 궁긍적 목표가 되는 사람일 것이다. 

1단계의 멘토는 바로 위의 사람이 가장 좋다.

그 다음 단계로 더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을 멘토를 정한다. 


아기가 말을 배우는 과정을 보라.

아기가 말을 배울 때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사람은 누구일까?

엄마일까? 그럴지도 모르겠다.

아빠는? 글세 엄마 보다는 영향력이 덜 할 것이다.

그러나 아기가 말을 배우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은 따로 있다.

바로 위의 형이나 누나다.

아이는 바로 위의 형이나 누나와 함께 놀면서 말을 배운다. 

처음부터 달리기를 하는 사람은 없다.

걸음마부터 배워서 걷는 과정을 거쳐 마지막이 달리는 단계다. 


■ 나만의 콘텐츠를 찾아라.

 

먼저 콘셉트(Concept)를 만들어라.

이것을 앞에서 '나를 소개하는 죽이는 한 마디'라 했다.

나는 누구인가,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은 무엇인가를 한 마디로 표현한 말이다.


 콘셉트에 나의 주특기를 접목시켜라.

 내가 좋아 하는 일, 내가 가장 잘 하는 일에 나의 콘셉트를 맞추어라.


 멘토를 정해 놓고 철저하게 따라 하라.

 나보다 앞서가고 있는 사람을 멘토로 정해 놓고 그의 노하우를 철저하게 

 익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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